이슈빠



본문

전단지 넣었다고…70대 할머니 무릎 꿇린 미용실 사장

  • 작성자: blueblood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414
  • 2021.11.27


유튜버 구제역은 최근 '갑질 미용실 사장이 70대 할머니 무릎 꿇린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얇은 패딩 소재 점퍼를 입은 한 여성이 미용실 내부에서 무릎을 꿇고 손을 모으고 빌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여성의 곁에는 경찰 두 명이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구제역은 "과연 이 할머니는 도대체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길래 자신의 손주뻘 밖에 되지 않은 미용실 사장에게 무릎 꿇고 용서를 빌고 있었을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제보에 따르면 70대 노인은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다. 사건 당일도 홍보하는 업체의 전단지를 해당 미용실의 우편함에 한 장 넣었다고 한다. 그 장면을 미용실 사장 A 씨가 목격하게 된 것이다.

A 씨는 전단지를 보고 업체 사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항의를 했다고 한다. 구제역은 "업체 사장이 A 씨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그런데 A 씨는 굳이 이 70대 할머니에게 직접 사과를 받아야겠다는 거였다. 업체 사장은 어쩔 수 없이 '저희가 너무 죄송한데 똥 밟은 셈 치고 우리 회사 이미지를 위해서라도 한 번만 사과를 해달라'고 할머니에게 부탁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할머니가 사과를 하기 위해 A 씨의 미용실에 찾아가자, A 씨는 자신의 앞에 무릎 꿇고 빌 것을 명령했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당황한 할머니가 "무릎 꿇는 건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A 씨는 할머니를 경찰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을 본 할머니는 겁을 먹은 채 A 씨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다.

구제역은 "A 씨는 무릎을 꿇고 있는 할머니를 촬영해 그 사진을 해당 업체 사장에게 전송한 뒤 '사과받았습니다. 수고하세요'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일반인들은 특히 나이 든 분들은 고소당하는 것에 대해 엄청난 두려움을 느낀다. 고소를 당하면 감옥에 가거나 어마어마한 벌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해 손을 부들부들 떨고 무서워한다. A 씨는 일반인들의 심리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동안 자기 손님들이 컴플레인을 걸면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전화가 가게 만들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구제역은 이 미용실 사장 A 씨의 또 다른 갑질 사건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제보자 B 씨에 따르면 그는 로스쿨 최종면접을 앞두고 이른 아침 7시 45분 미용실을 예약하려 했다.

네이버 예약 시스템상 해당 미용실은 30분 텀으로 예약이 가능했기 때문에 7시 30분으로 예약을 했다. 이후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시스템 때문에 30분에 예약을 했는데 45분까지 가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예약 당일 B 씨는 예약 시간인 7시 45분에 A 씨의 미용실 앞에 도착했다. 그런데 문이 잠겨있던 것이다.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1층인데 문이 잠겨있다"고 말하자 A 씨는 "아…"라는 말만 한 후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B 씨는 "지금이라도 괜찮으니 면접 때문에 머리를 해달라고 하려고 전화를 했는데도 A 씨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며 "그러다 다른 번호로 전화가 오더니 '네가 늦었잖아 XX야'라고 욕을 했다"고 전했다.

A 씨는 B 씨의 번호를 차단해버리고 일방적으로 문자 폭탄을 보내 B 씨가 '노쇼'를 했다며 환불이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B 씨가 대응하며 리뷰를 남기자 A 씨는 "녹화본 뜨고 법 대로 하자", "리뷰 삭제하지 않으면 민사 처리하겠다. 내용증명 보낼 거다"라고 말했다. B 씨에 따르면 A 씨는 변호사, 경찰을 사칭해 협박성 발언을 했으며 50통 이상의 전화테러도 서슴지 않았다고 한다.

이 사장이 손님에게 '갑질'을 한 것은 2년 전부터 계속돼 왔다고 구제역은 주장했다. 실제로 해당 미용실 리뷰에는 B 씨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


논란이 커지자 A 씨는 "모든 내용이 사실이다. 손님을 안 기다린 제가 잘못한 게 맞다"며 "화를 내면 안 되지만 화가 나다 보니 저도 모르게 그렇게 응대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http://naver.me/5F306ksG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0479 대형마트라 믿고 먹었는데"…'포도씨유'서 발… 살인의추억 08.23 417 0 0
10478 남자 화장실 들어가는 20대 뒤쫓아가 양손으… 뉴스룸 08.26 417 0 0
10477 중부고속도로서 3중 추돌…1명 숨지고 1명 … 애스턴마틴 09.05 417 0 0
10476 112 장난전화 1만8000번 한 60대, … 국밥 09.07 417 0 0
10475 ‘아이폰 보안’ 걸고 넘어진 중국, 애플, … blogger 09.16 417 0 0
10474 日 수산물 수입금지라더니…일본 앞바다 싹쓸이… Pioneer 09.25 417 0 0
10473 프란치스코 교황, 사례별로 동성 커플 축복받… 레저보이 10.03 417 0 0
10472 NFT사업 홍보 유명인들 사기 혐의 잇단 … 피로엔박카스 10.04 417 0 0
10471 '한국은 무료, 일본은 3만 엔'…日정부 "… 베트남전쟁 10.16 417 0 0
10470 ‘월북 미군’ 트래비스 킹, 아동 ‘성착취물… 정찰기 10.20 417 0 0
10469 맥주 원료에 소변을? 발칵 뒤집힌 칭다오 힘들고짜증나 10.21 417 0 0
10468 이스라엘군 "가자 남부로 이동 않는 현지 주… blogger 10.22 417 0 0
10467 이선균♥전혜진 둘째子, 이미 출국…형따라 … 협객 10.27 417 0 0
10466 탈퇴 아니지만 5년간 단체활동 NO…빅스 팬… 색누리당 11.05 417 0 0
10465 "부부사이 좋은 분들 주문"…男주요부위 모양… 하건 11.07 417 0 0
10464 물로 대충 헹군 텀블러 안에 ‘수만 마리’ … 테드창 11.08 417 0 0
10463 “경찰까지 불렀다”…日술집서 韓관광객에 ‘혼… 캡틴 11.10 417 0 0
10462 "비자 나오면 도망가, 베트남서 한국 총각은… 민족고대 11.21 417 0 0
10461 “교전 48일 만에 가자 여성·아동 1만명 … 손님일뿐 11.26 417 0 0
10460 “이정도면 나라망신”…英BBC 스포츠면 장식… 뭣이중헌디 12.01 417 0 0
10459 원룸 여성 성폭행하려다, 마침 귀가 남친도 … SBS안본다 12.01 417 0 0
10458 “회식 안갔으니 회식비 주세요”… M세대 팀… 난기류 12.17 417 0 0
10457 “둘째 태어나 집 넓혔다 좋아했는데…반년만에… 난기류 12.26 417 0 0
10456 "韓 미혼남성 시한폭탄, 곧 터진다…80만명… 뽀샤시 01.09 417 0 0
10455 신규확진 808명..수도권 지역발생 530명… 영웅본색 12.28 416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