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찬기자 sckwon@kwnews.co.kr
조성호기자 cs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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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숙적' 일본 중 어느 팀이 더 우승 가능성이 높아 보이냐는 질문에 손 감독은 "(선수 개인 기량의 총합을 놓고 볼 때) 한국은 일본에 게임도 안 된다. 우리 축구인들이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들이 대표팀 캡틴인데 그렇게 말씀하셔도 되느냐'고 묻자 손 감독은 "당연히 한국이 우승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이렇게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우승해버리면 그 결과만 가지고 얼마나 또 우려먹겠느냐"라면서 "그러다가 한국 축구가 병 들까 봐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텅 빈 실력으로 어떻게 속여서 일본 한 번 앞섰다고 해도, 그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다. 냉정하게 말하면 (그래서)우승하면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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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손웅정 `아시안컵 우승 바라지만 지금 우승하면 한국 축구 병들까 걱정` - 강원일보 (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