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7시50분께 서울 동대문구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엘리베이터에 혼자 타는 여성 B씨를 뒤쫓아가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상처를 입은 B씨가 소리치자 건물 내 주민들과 가족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도주하는 A씨를 추격 끝에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가방에 미리 흉기를 준비했고, "사채를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법원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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