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여고에서 부적절 영상 튼 남교사...교육청은 '주의' 권고

  • 작성자: 한라산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631
  • 2023.06.07
서울 성북구에 있는 여자고등학교.

지난 3월 말 수업 시간, 40대 남성 수학 교사인 A 씨가 "잠을 깨게 해주겠다"면서 유튜브 영상을 틀었습니다.

남성 2명의 속옷 안으로 매운 김치 양념을 붓는 내용이었습니다.

"으악! 으악! 으악!"

A 씨는 모두 3개 학급에서 같은 영상을 보여줬고, 교육청에 신고가 들어가며 다음 달 직위해제 됐습니다.

교육청이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영상을 시청한 학생의 절반 이상이 불쾌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학교 학생 : 충격받은 애들도 있고. 이번이 처음이 아니니까 그 선생님이…(수업시간에) 자기 얘기만 하고 자기 운동하는 그런 얘기하고. 그러다 이번에 터진 거다. 애들 항의가 심해서….]

그런데 A 씨의 부적절한 언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5년 전엔 여학생의 무릎이 책상 밖으로 나와, 무릎을 넣어준다고 하면서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평소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살을 빼면 예뻐지겠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가 학교장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SNS에서 외설적인 아이디를 걸고 활동하다가 학생들에게 들켰다는 소문도 나돕니다.

그러나 교육청은 수업 중에 유튜브 영상을 튼 것과 관련해 의도성이나 신체 접촉이 없었다며, A 씨에게 인사기록에 남지 않는 '학교장 차원의 주의'를 내리라고 권고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A 씨가 성적으로 민감한 사항이 될 수 있다는 데 둔감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학생들이 분리 조치를 요구했기 때문에 업무를 못 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반기에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설명했는데, 학교가 교육청 권고를 따를 경우 A 씨는 조만간 다시 교단에 설 가능성이 큽니다.

[도미향 / 남서울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 성적인 어떤 영상을 보여주고 아이들을 불편하게 했다면 그건 분명히 잘못된 거죠. 대외적으로 이미지 손상이나 이런 걸 생각해서 제대로 처벌이 안 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당연히 학대고 일어나선 안 될 일로 보입니다.]

학생들 역시 A 씨가 늦어도 내년엔 학교에 돌아오는 것으로 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성북경찰서는 최근 아동복지법상 성적 학대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http://naver.me/Gz1oAt82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0216 '20대 노출남' 추격한 초등생들.. "무섭… 캡틴 06.06 714 0 0
10215 접근금지 받은 50대 남성…일주일 뒤 또 여… kKkkkKk 06.06 562 0 0
10214 MZ 공무원은 “갑질 심각!”, 간부 공무원… 힘들고짜증나 06.06 779 0 0
10213 '1박2일' 전통과자 7만원 바가지 상인 사… note 06.06 782 1 0
10212 전라북도 근황 피아제트Z 06.06 1111 0 0
10211 '대부업 1위' 러시앤캐시, 연말 국내 철수 국제적위기감 06.06 753 0 0
10210 제보가 뉴스다]내 계정인데…외국인이 해외 호… 스트라우스 06.06 592 0 0
10209 “새 옷, 새 신도 사치” 그럼 버텨야?..… 마크주커버그 06.06 847 0 0
10208 "폰 왜 꺼"…층간소음에 윗집女 직장까지 전… 네이버 06.06 905 0 0
10207 ‘답안지 파쇄 사태’ 수험생들, 손배소 소… 로우가 06.07 638 0 0
10206 민주당 때문에 우리 어민 가 죽게 생김 뜨악 06.07 951 0 0
10205 신안산선 차량 6량→3량1편성 축소…'제2 … 캡틴 06.07 720 0 0
10204 중러, 동해·동중국해 상공서 ‘무력시위’…동… 그것이알고싶다 06.07 303 0 0
10203 3개월 아기 학대한 산후도우미 처벌 수준; 자신있게살자 06.07 351 1 0
10202 정유정 신고한 택시 기사님 근황ㅠ 몸짓 06.07 651 1 0
10201 공무원 점심시간 휴무제 속속 도입…찬반 의견… blueblood 06.07 459 0 0
10200 "빵 먹다 이 다쳤다"‥1천만 원 뜯어내 정찰기 06.07 523 0 0
10199 여고에서 부적절 영상 튼 남교사...교육청은… 한라산 06.07 634 0 0
10198 "전설의 요금제가 부활했다" 월 1만원대 7… 손님일뿐 06.07 820 0 0
10197 바지·속옷 벗고 버스정류장에 있던 20대, … 네이버 06.07 928 0 0
10196 '대부업 1위' 러시앤캐시, 연말 사업 철수… 뉴스룸 06.07 896 0 0
10195 ‘또래살해’ 정유정 사이코패스 지수, ‘연… 영웅본색 06.07 473 0 0
10194 "평등하지 않은 세상"...400억 반포아파… 무서븐세상 06.07 676 0 0
10193 한강공원 '금주구역' 되나…서울시, 조례 개… 국제적위기감 06.07 613 0 0
10192 범죄의심 피하려고 2살 아기 태우고 교통사고… Lens 06.07 685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