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13일 서울발 기사에서 대북문제가 불거진 시점에서도 여당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참패한 것에 초점을 맞췄다
NYT는 이와 관련 새누리당의 참패 원인으로 부진한 경제에 대한 실망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계속 쌓여만가는 가계부채와 30대 이하 젊은층의 기록적인 실업률 등이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선전을 불러왔다는 얘기다
블룸버그통신도 박 대통령의 강경 대북 정책이 유권자들을 움직이지 못했다며 경기 침체를 그 이유로 꼽았다. 통신은 또 한국의 청년 실업률이 지난 2월 최고치를 기록했고 수출은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며 가계 부채 또한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BBC 방송은 박 대통령의 정당이 다수당 자리를 잃었다며 표심 변화의 주된 이유로 두 가지를 꼽았다. 노동자들에 대한 보호망을 약화시키는 조치들을 추진하고, 정부에 반하는 행위를 한 사람들을 지나치게 가혹하게 다뤘다는 인식에 따른 결과라는 것이다.
AFP통신 역시 “실업률 상승과 수출 급감,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아졌으며 이는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AFP통신은 특히 이같은 불만이 젊은층 사이에서 높았으며 이는 현재 15∼29세 연령대의 실업률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은 상황과 연관이 있다고 지적했다.
어찌보면 이번 총선의 결과는 당연하다고 생각되어야 정상인데... 선거전까지 불안했던것이 더 비정상이었던거 같습니다.
욕심같아서는 더 많은 차이를 원했지만 그래도 국민들이 심판을 제대로 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