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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넷 문닫았지만 유사 사이트 널렸는데??

  • 작성자: 우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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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4734
  • 2016.04.07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최대 음란 포털사이트 소라넷 서버 폐쇄' 브리핑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최재호 사이버안전과 팀장이 소라넷 수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16.4.7/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최대 음란 포털사이트 소라넷 서버 폐쇄' 브리핑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최재호 사이버안전과 팀장이 소라넷 수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16.4.7/뉴스1 <저작권자 &copy;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찰이 국내 대형 음란포털사이트 '소라넷' 해외 핵심서버를 압수해 폐쇄했다. 사이버 수사 역량과 국제 공조를 기울인 성과지만 소라넷 사이트의 완전 폐쇄, 또 다른 유사 사이트에 대한 수사 등까지는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7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국제 공조수사를 통해 지난 1일 오전 음란사이트 '소라넷' 핵심 해외서버 15개가 폐쇄됐다. 현재 해당 url로는 사이트 접속이 제한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소라넷' 운영진은 1999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17년동안 해외에 서버를 두고 몰카·리벤지 포르노·집단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음란물을 공유하는 사이트를 운영했다. 리벤지 포르노는 헤어진 연인에 대한 보복성으로 과거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는 것을 뜻한다. 

1999년 9월 '소라의 가이드'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소라넷'은 2003년 11월 '소라넷'으로 이름을 바꾸고 확대 개편했다. 운영진은 일본과 미국에 서버를 두고 'Terry Park'이나 'Kay song' 등 가명을 사용해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17년 동안 경찰 추적을 피해왔다. 또 도박사이트와 성매매업소, 성기구 판매업소 등에 광고를 받아 소라넷 메인화면에 게재하면서 최소 10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해 12월 '소라넷 폐쇄'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성기구 판매업소 광고 업주 3명과 '변태모임' 카페 운영자·회원 8명, 도박사이트 이용자 51명 등 6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성과도 올렸다.
 

국내 대형 음란사이트 '소라넷' 해외 핵심 서버가 지난 1일 오전 폐쇄됐다/사진제공=서울지방경찰청
국내 대형 음란사이트 '소라넷' 해외 핵심 서버가 지난 1일 오전 폐쇄됐다/사진제공=서울지방경찰청



앞서 '소라넷'은 서버를 비롯해 운영진도 해외에 있는 것으로 파악돼 폐쇄 작업에 진척이 없었다.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사이트 운영진은 'Terry Park'이나 'Kay song' 등 가명을 사용해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17년 동안 경찰 추적을 피해왔다. 

지지부진하던 수사가 급물살을 탄건 지난해 11월.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서 강신명 경찰청장에 "소라넷 폐쇄 청원 서명이 7만명을 넘어섰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강 청장은 "수사에 착수했고 해외와 수사공조를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해 4월부터 8개월동안 관련 자료를 수집, 5개 국가와 공조 수사를 협의했다. 

결국 경찰은 소라넷의 핵심 서버인 네덜란드 소재 서버 폐쇄를 완료했으며, 7일 오후 현재까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현재는 다른 국가의 웹 서버를 이용해 '서버 장애' 사실만을 공지하고 있을 뿐이다. 
 

소라넷과 유사한 음란사이트 'G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 소라넷(인터넷 은어, 고동넷) 폐쇄 사실을 전하고 있다. /사진=사이트 캡쳐
소라넷과 유사한 음란사이트 'G사이트'에 올라온 게시글. 소라넷(인터넷 은어, 고동넷) 폐쇄 사실을 전하고 있다. /사진=사이트 캡쳐

그러나 완전 폐쇄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만일 운영진이 폐쇄된 서버의 내용을 '백업'해 뒀다면 다른 국가의 서버를 활용해 다시 사이트를 열 가능성이 남아 있고, 운영진은 여전히 "추적중"이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영진에 대한 단서를 잡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소라넷에서 독립된 음란카페와 사이트를 다음 수사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제2·제3의 소라넷'이라 불리는 유사 음란사이트가 버젓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금도 구글 등으로 검색하면 회원 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유사 음란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주소가 트위터 등으로 검색된다 .

실제 회원수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 'G사이트'에서는 이용자들이 소라넷 폐쇄 소식을 전하며 "단속에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여전히 음란물을 올리고 있기도 했다.

경찰은 소라넷 단속에 따른 '풍선효과'를 우려해 이 같은 유사 사이트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음란사이트는 수를 파악하기 힘들만큼 많이 퍼져있다"며 "사이트 뿐아니라 텀블러나 트위터 등과 같은 사이트에서 음란물이 공유되는 문제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인력으로 모든 사이트를 동시 수사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아 단계적으로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범한 성인물 사이트가 아닌 소라넷 같은 성폭행 모의, 강간 모의 사이트는 사라져야합니다.

 

하지만 평범한 성인물을 마구잡이로 건들어서는 안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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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위원님의 댓글

  • 쓰레빠  홍위원
  • SNS 보내기
  • 강간 모의 사이트는 없어지는게 맞죠.
    근데 총선 끝나고 흐지부지 안잡을거 같네요.
0

꼬깔콘님의 댓글

  • 쓰레빠  꼬깔콘
  • SNS 보내기
  • 음란사이트라기보다 성범죄사이트죠.
    음란사이트라면 기준이 애매모호하거든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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