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편과 아내 그리고 중학교 1학년 딸이 연탄을 피워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아내가 생활고를 비관하는 유서를 남겼는데 알고보니 남편이 빌라를 15채나 소유하고 있었다. 무리한 부동산 투자로 인한 빚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쓰레빠 뉴스에 미쳐가는 대한민국 부동산이란 글에서 보듯이 온갖 돈을 부동산으로만 모으려는 잘못된 생각이 이런 참사를 불러일으킨것 같다.
허나 이러거나 말거나 여전히 대한민국은 부동산에 미쳐있다. 경제를 살릴려면 무조건 부동산 가격을 올려야 된다는 정부. 안그래도 전세값 폭등으로 점점 서민들이 살 곳이 부족한 이 판국에 도대체 어쩔려고 이러는건지.
얼마나 생활고에 시달렸으면 어린 딸까지 같이 죽자고 했을까? 그리고 그걸 승락한 딸도 얼마나 괴로웠을까?
비정상회담에서 벨기에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으면 나라 탓을 한다고 하는데 대한민국은 무조건 자기 탓이다. 나라가 이 모양인데 왜 내 탓만 하냐? 나라가 살만한 환경을 조성시켜주지 않는데...
이번 사건으로 부동산 투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보진 않는다. 허나 한번쯤은 정부에서도 이런 사태가 또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주길 바랄뿐이다. 이것 또한 이루어지지 않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