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선진국 29개국 중 일하는 여성에게 환경이 가장 가혹한 국가로 12년 연속 꼽히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오는 8일 ‘여성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유리천장 지수’(The glass-ceiling index)에서 한국은 조사 대상 29개국 중 29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는 2013년 이래 매년 △일하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 △남녀 고등교육·소득 격차 △여성의 노동 참여율 △고위직 여성 비율 △육아 비용 △남녀 육아휴직 현황 등의 지표를 반영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대상으로 유리천장 지수를 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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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올해까지 12년 내리 꼴찌를 기록하며 일하는 여성의 환경이 전반적으로 열악하다는 현실을 나타냈습니다.
자세한 지표를 살펴보면 남녀 소득 격차는 31.1%로 작년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여성의 노동참여율은 남성보다 17.2%포인트 낮아 튀르키예, 이탈리아에 이어 27위로 나타났습니다. 관리직 여성 비율, 기업 내 여성 이사 비율 모두 28위입니다.
OECD 평균 관리직 여성 비율은 지난해 33.8%에서 올해 34.2%로 올랐지만, 한국은 16.3% 비율로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습니다.
기업 여성 이사 비율 역시 OECD 평균 33%였지만, 한국은 12.8%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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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57/0001804175?sid=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