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카톨릭에 대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보도가 나왔었다. 바로 '동성애' '이혼'을 포용하자.
2천년의 역사를 지닌 카톨릭의 입장에서보면 정말 파격적이고, 실로 대단히 용기있는 혁명에 가까운 보도였다. 하지만 이들의 이중성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마지막에서 기득권자들의 벽은 허물어지지 않고, 단지 하나의 헤프닝으로 끝난 이 사태는 그동안 카톨릭에서 주장했던 용서와 포용에 어긋난 이중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카톨릭으로 일어난 수많은 악행들 십자군 전쟁을 비롯하여, 종교재판, 면죄부, 장미전쟁 등등 나열하기도 힘들다. 최근에는 유대인 말살정책을 편 독일을 비판하지만, 정작 카톨릭에서 주장하는 용서와 포용의 대상은 카톨릭 본교가 아니라 상대방들에게만 강요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 이런 극보수 집단에서 왜 '동성애' '이혼'에 대한 의견이 나왔을까?
아시다시피 동성애가 만연한 집단은 카톨릭이란건 대부분 아는 사실일 것이다. 로마시대나 유럽 중세시대에 카톨릭에서는 동성애가 성행했다는 사실은 역사서에서도 많이 기록되어 있다.
이들은 현세에도 계속적으로 유지되었고, 그들의 입김이 드디어 발휘가 되었던거 같다. 하지만 카톨릭의 이중성은 이들을 용서하거나 포용하지 않았다. 그 결과 단순 헤프닝으로 끝난것이 아닐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몰라도 국내 카톨릭은 동성에 관한 문제는 없어보인다. 단지 돈돈돈 이것에 관한 문제만 있을뿐.
암튼 종교란게 어차피 인간이 만든 하나의 이익 집단이다. 그 이익이 물질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심적인 것이 될 수도 있다. 어찌됐든 인간 만든 집단에서 100%의 용서와 포용을 바라는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단, 자신의 입장을 그렇게 주장하면서 본인 스스로는 그렇게 행동 안한다는게 가장 큰 문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