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미르재단이 설립되기 전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으로서 관련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해임건의안을 거부하면서까지 김 장관을 보호하는 데는 이런
사정이 작용한 게 아니냐고 야당 의원들이 27일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식에 대한
사업을 계속 했기 때문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인볼브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은 미르랑 관련돼 나타났다기보다는 한식의 세계화에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고
답했다.
국감에서는 케이(K)스포츠재단이 올초 설립된 뒤 이 재단 소속 ‘케이스피릿’이 국기원을
제치고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아프리카 순방 때 시범공연을 하게 된 것을 두고
‘청와대 입김’ 의혹도 제기됐다.
안민석 더민주 의원은 “케이스포츠 해외순방 행사를 담당했던 ㅍ업체의 김아무개 대표와
김종 문체부 제2차관이 ㄱ고등학교 동창 아니냐”며 김 차관의 ‘고리’ 역할을 파고들었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저와 고교 동기동창이라는 것만으로 연관짓는 것은 무리다. 연관된
것이 드러나면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 한겨레신문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www.hani.co.kr/arti/politics/assembly/763079.html?_fr=mt2
역시나 김재수를 싸고 도는 이유가 이런 것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