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이사장 개인 저서 사들이고, 방송국 사장에 퇴임기념 10돈 황금열쇠 선물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침몰로 46명의 승조원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KBS는 주말 3일
동안 13시간 천안함 특별생방송을 진행했습니다.
KBS는 '특별생방송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방송하면서 실종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기도 했습니다.
국민들이 모은 성금 중 일부가 군 지휘관 회식 비용 등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국회에서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으로 모인 성금은 약 400억 원이었습니다(395억5484만 원). 250억 원가량만 유가족에게
돌아갔고 나머지는 '천안함재단' 설립에 사용됐습니다.
그런데 숨진 46용사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천안함재단에 대해 오히려 유족들이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무슨 일일까요?
천안함 유가족들은 재단의 설립 목적인 추모 사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차라리 해체해서 그
돈을 국가나 국민에게 반환하라는 주장을 펼쳐왔습니다.
2015년에는 유가족들이 재단 해체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청와대와 국가보훈처에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2015년 유가족들은 천안함재단 임원들이 2함대 해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쳤다며 이에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천안함유가족들은 2015년부터 국가보훈처 등에 천안함재단의 감사를 요구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천안함재단이 추모사업비와 생존자와 유가족 지원에 너무 적은 비용을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천안함재단의 사업비 중에서 눈에 띄는 지출은 '천안함 추모 음악회'나 '대국민
안보 교육'이었습니다.
재단 측은 추모행사비용은 대부분 보훈처와 해군에서 지원했기 때문에 비용이 적었고, 재단 특성상
직원이나 사무실 운영비는 불가피한 예산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400억 원이 넘게 모아준 성금이 고작 재단 직원의 급여와 사무실 운영비를 위해
사용되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오마이뉴스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250102&PAGE_CD=N0002&CMPT_CD=M0112
천안함재단이라는 곳은 유가족들 분통떠뜨리게하고 국민성급 갉아먹는 곳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