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표 기업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수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새로 교체한 갤럭시 노트 7에서도 문제가 잇달아발생하자,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판매를 중지시켰습니다. 삼성 전자는 생산 자체를 중단했습니다.
최고의 히트작이 될 걸로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결함이 리콜 조치로 수습되는 듯 했지만, 배터리를 새로 교체한 제품마저 폭발 주장이 이어지며 바짝 긴장한 표정입니다.
삼성전자는 구미공장, 중국, 베트남 등 전세계 모든 공장에서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박종문 /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
"최근 갤럭시 노트7 소손 발생으로 정밀한 조사와 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공급량 조정이 있는 중입니다."
리콜 이후 교환된 제품의 발화 의심사고는 총 10건이 보고 됐는데, 이 가운데 5건이 미국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미국 대형통신사 AT&T와 T모바일은 갤노트7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미국 소비자안전위원회, CPSC와 삼성전자는 오늘부터 공동으로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내 통신사들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단 기다리겠다는 입장입니다.
갤노트7 파동으로 오늘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4%까지 급락했다가, 오후 들어 반등하며 1.52% 떨어진 169만 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고객 안전을 위해 갤럭시노트7 일시 생산 중단을 결정한 삼성전자는 향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