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의 주력 소총, 이 K2 소총을 대체하기 위해서 개발된 우리 병사들의 신형 기본화기인
K2 C1 소총입니다.
K2 소총이 도입 30년을 넘겨서 이제는 새로운 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개발된 건데, 어떻게
된 일인지 보급 시작 2달 만에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개머리판 길이 조절과 가늠자 탈부착 기능이 추가된 K2 C1 신형 소총은 연말까지 4만여 정을
더 보급할 계획이었는데, 지난달 초 돌연 중지됐습니다.
병사들 불만이 잇따랐기 때문입니다.
육군이 자체 시험한 결과, 야전에서 1백 발을 연속 사격했더니, 손으로 잡아야 하는 총열 덮개
온도가 6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기존 총열 덮개를 플라스틱에서 알루미늄으로 바꾸면서 문제가 생긴 겁니다.
방위사업청은 특수부대의 화기처럼 플라스틱 재질 손잡이를 달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총열 덮개를 잡고 쏘던 기존 사격술을 바꿔야 합니다.
군은 소총 보급 전에도 사격 시험을 거쳤지만, 여름철이 아닌 4~5월에 실시해 총이 그렇게
뜨거워질 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
[ SBS 기사 ]
※ 기사전문보기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833280&plink=TOPHEAD&cooper=SBSNEWSMAIN
사회/시사 섹션이 아니라 엽기나 공포 섹션에 어울일만한 일이군요.
4~5월에 테스트를 실시해 총열 덮개가 뜨거워질지 몰랐다니.
아예 겨울 난방용으로 보급하는게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