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 논란에 휩싸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전에 입수한 것과 관련, 25일 국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을 직접 찾아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저로서는 좀 더 꼼꼼하게 챙겨보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한 일인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치고 놀라고 마음 아프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대통령은 "최근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진솔하게 설명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운을 뗐다.
이어 "선거 때는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는다"며 "최순실씨는 과거 제가 어려울 때 도움을 준 인연으로 대선 때 연설이나 홍보를 통해 선거 운동이 국민 여러분께 어떻게 전달되는 지 개인적 의견이나 소감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일부 연설문이나 홍보물의 표현에 대해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또 "취임 이후에도 일정 기간 일부 자료에 대해 의견을 들은 적이 있다"며 "그러나 청와대 보좌 체계가 완비된 이후에는 그만 뒀다"고 설명했다.
이날 남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춘추관을 찾은 박 대통령은 약 2분간의 기자회견을 마친 뒤 질문을 받지 않고 돌아갔다. 박 대통령은 회견 말미에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762306
눈시울을 붉히기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시리 살렸다에 눈물이 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