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1022205514075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코앞입니다.
'엘시티'라고 불리는 101층짜리 국내 최고층 주거복합단지가 건설되고 있습니다.
사업비만 수조 원에 이르는 초대형 건설사업입니다.
지난 15일 검찰에 공개 수배된 엘시티 더샵 시행사 대표 이영복 회장입니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초 체포영장이 발부되자 곧바로 잠적해 두 달 넘게 오리무중입니다.
검찰이 파악하고 있는 이 회장의 횡령 규모는 이미 기소된 575억 원을 포함해 1천100억 원대에 이릅니다.
이 회장과 엘시티 시행사 전 대표 명의의 대여금 700여억 원에다,
허위 건설사업관리 용역비와 분양대행 수수료 등을 합친 액수입니다.
검찰은 이렇게 조성된 비자금 가운데 140여억 원이 이 회장의 접대비나
가족의 아파트 분양대금, 여행경비, 명품 구입비 등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 회장의 내연녀에게도 회사공금으로 아파트 분양대금을 내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거액의 비자금이 엘시티 인허가 과정에서 정·관·법조계 등에 로비자금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엘시티 아파트 40여 채를 빼돌려 관계와 법조계, 금융계 등에 있는 지인들에게 특혜 분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