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국, 성폭행 저지른 청소년에게 가석방 없는 무기징역 선고
피고인들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지만 "엄벌하지 않고 넘길 수 없다" 배심원들, 논의 10분만에 평결
"11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이번 사건 피고인들은 어리다고 해도 순진한 소년이 결코 아닙니다. 그들은 개떼(pack of dogs)에 불과합니다."
미국 텍사스 리버티 카운티 검찰청의 조 워런 검사는 28일 리버티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텍사스 집단 성폭행' 사건 선고 공판에서 이렇게 말했다.
반면 변호인 측은 피고인 제러드 크루즈(범행 당시 18세)의 어린 나이를 강조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배심원들이 평결을 위한 논의에 들어가자, 앳된 얼굴의 크루즈는 피고인석에 앉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배심원들의 논의는 채 10분도 걸리지 않아 끝났고, 평결 결과를 접수한 판사가 판결을 내렸다.
"제러드 크루즈에게 종신형을 선고한다. 가석방은 허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