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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서 보는 문재인 전 대표 평가

  • 작성자: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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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1886
  • 2016.10.28
최근 정치판에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움직임이 눈에 띈다. 뉴스에서 그의 이름 석 자가 빠지는 날이 거의 없다. 그의 주변에선 "과거와 다르게 넓은 층을 포용하는 지도자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과연 과거와 달라진 것인지, 달라지겠다는 것인지, 달라졌다면 뭐가 달라진 건지 아직은 썩 와 닿지가 않는다.

어찌 보면 그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에게 진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졌다. '박근혜 51% 대 문재인 48%.' 이 3%포인트 차이는 "박근혜가 돼야 한다"며 투표장에 간 유권자들 때문만이 아니라 "문재인은 절대 안 된다"는 사람들 선택이 작용한 결과다. 그때 그들을 돌려 앉힐 수 있느냐가 그의 숙제이고, 참모들도 이 점에는 동의하는 것으로 안다. 그래서 '뉴 문재인' '신문(新文) 플랜' 같은 말도 나온 것 아닌가.

그런데 시작부터 그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는 것이다. 그는 2012년 제주 해군기지를 반대하다 속된 말로 100만표 넘게 까먹었다. 이번에는 사드가 그 비슷하다. 애초엔 "사드는 안 된다"고 했다가 한동안은 명확한 의견 표명을 보류했다. 그 연장선에서 며칠 전에는 "배치를 결정하고 부지까지 선정했으니 (이젠 북핵 협상을 위해) 제반 절차를 잠정 중단하자"고 했다. 문 전 대표 측은 "배치는 기정사실로 하되 시기와 과정을 재검토하자는 것"이라고 했지만, 이 말은 아무리 봐도 '배치를 유보하자'는 말로 들린다. '문재인이 바뀌나' 하고 봤던 유권자들은 "역시" 했을 거다.

교수·전문가 500명을 모아 싱크탱크 출범식을 갖던 날 내놓은 '국민 성장'이란 말도 그렇다. 이는 누가 봐도 그냥 복지 확대론이다. 거기에 '성장'이란 말을 붙인 건 "난 대선에서 지더라도 그냥 복지 확대로 가겠다"는 말보다 오히려 지지 유보층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본다. 싱크탱크 구성원의 면면(面面)도 그렇다. 측근들은 "주변 사람부터 바꾸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해왔지만, 결과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얼굴들과 4년 전 대선 캠프 때 인물들만 보였다. 농민 백남기씨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도 문 전 대표는 공권력을 공격하는 불법 시위에 대해선 계속 말을 피하고 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유권자들에게는 변화(變化)가 아니라 분장(扮裝)이나 화장(化粧) 정도로만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외엔 이렇다 할 경쟁자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정권 지지율은 최저 수준인데도 문 전 대표 지지율이 20%를 넘지 못하는 데에는 이런 요인이 분명 작용하고 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몇 년간 계속 그래 왔다. 변한다고 하면서, 달라지겠다고 하면서 그냥 다시 그 자리에 있는 듯한…. 그런 문 전 대표에 대해 유권자들 관심이 어땠는지는 수치로도 나타난다. '반기문' '문재인' '안철수'로 지난 1년간 포털 사이트(네이버 기준)에서 검색된 빈도를 보면 문 전 대표가 1등을 했던 건 지난 9월 마지막 주뿐이다. 그나마 반 총장이 가장 많이 검색된 5월 마지막 주 수치를 100이라고 했을 때 문 전 대표의 검색 빈도는 10에 불과했다. 안철수 의원이 빈도 67, 64 정도로 1등을 한 적이 있었던 것과 비교해도 문 전 대표에 대한 국민 관심은 그리 높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다. 또 지난달 본지와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좋을 만한가' 하는 질문에 31.5%만이 "그렇다"고 하고, 49.3%는 "아니다"고 답했다. 중앙일보 호감도 조사에선 호감과 비호감이 49.3%로 같았다. 경쟁자인 반기문 사무총장은 호감 63.0%, 비호감 34.9%였다. 지난 4년간 바뀌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여러 시도를 했지만 국민이 관심을 둘 만큼은 되지 못했고, 유권자들은 여전히 그의 집권 이후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결국 문제는 진심(眞心)이다. 그래도 문 전 대표는 정치권에서 솔직한 말과 행동으로 평가받아온 정치인이다. 그런데 요즘엔 어찌하여 본인은 '성장'이라 말하는데 사람들은 '분배'라고 듣고, 본인은 '새 사람'이라고 하는데 사람들은 '옛사람'으로 보는가. 정말 변하는 것이라면 이제는 확실한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솔직히 과거 대선 때 '화장' 잘해서 대통령 된 사람이 없었다곤 못 하겠다. 그렇다고 문 전 대표가 그런 걸 벤치마킹하려는 건 아니지 않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12/20161012037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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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좋은 평가는 아니지만 보수신문에서 언급 하고 있는 것 보면 그만큼 문재인 전 의원이 무섭다는 것 반증 하는 것 같내요

회계에서 요즘 문재인 전 의원 까려고 오는 애들의 나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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