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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태국인들..브로커 '평창올림픽 겨냥 최대 규모 판 짜기'

  • kKkkkKk
  • 조회 1769
  • 2016.12.19


사진은 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태국인의 국내 불법체류를 돕는 브로커가 활개를 치고 있다. 우리나라와 태국 간 ‘무사증 제도(90일간 체류 가능)’를 악용, 태국인 입국부터 일자리 알선까지 돕는 것이다. 불법브로커들은 현지와 국내에서 점조직 형태로 긴밀하게 운영되는 탓에 단속망도 쉽게 빠져나간다. 특히 이들이 국내로 들어온 태국인을 성매매 업소, 농장, 공장에 팔아넘기는 등 인신매매까지 손을 대는 것으로 알려졌다.


“150만원 주면 브로커 통해 입국”

19일 경찰과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각종 업소로부터 금품을 받고 태국인 불법체류를 돕는 수천명의 브로커가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태국 현지 모집 업소부터 태국인 운반책, 국내 알선 브로커 등이 공조해 태국인들의 불법체류를 조장한다는 것이다.

전직 태국인 불법브로커 A씨는 “태국에서 150만원만 주면 브로커를 통해 합숙 교육을 받고 국내로 무사히 들어올 수 있다”며 “국내에서는 국내 브로커 조직이 돈을 받고 각 업소, 공장 등으로 이들을 공급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상 지방의 음식점, 공장, 농장 운영자 가운데 태국인 브로커 전화번호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최근까지 불법체류자를 넘겨줬던 충북 청주의 한 농장은 태국인이 많아 따로 합숙소까지 차려놓고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지난 2월에는 태국인 206명을 입국시켜 전국의 성매매업소에 넘긴 일당 1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태국인 1명을 업소에 소개하는 대가로 월 150만원을 받아 총 11억원 가량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브로커들은 국내에서 큰 규모 행사가 있으면 법무부 출입국관리소 심사가 느슨해지는 틈을 타 대규모로 입국시킨다는 전언이다. A씨는 “보통 한국에서 행사가 있으면 외국인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법무부 심사가 다른 때보다 느슨하다”며 “불법브로커들은 평창 올림픽 시기를 노리고 최다 규모의 불법체류자 입국 판짜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여성 ‘성매매’에 인신매매까지


특히 문제가 되는 점은 태국인 여성들을 상대로 발생하는 불법 성매매다. 마사지 업소로 취업한 태국인 여성들이 강제로 성매매를 당하는 경우가 많은데다 인신매매까지 이뤄지기 때문이다. 지난 6월에는 태국 정부가 직접 우리나라 마사지업소 취업을 희망하는 태국인 여성들을 상대로 성매매 업소로 넘어갈 수 있다고 공식 발표를 하기도 했다. A씨는 “태국인 여성들은 대부분 마사지만 하는 줄 알고 입국하지만 실제 브로커들이 넘기는 곳은 성매매까지 강요하는 업소”라며 “업주는 6개월 정도 지나면 브로커를 통해 다른 업소에 150만원 정도를 받고 팔아 속칭 ‘물갈이’를 한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태국인 범죄는 2013년 597건, 2014년 1249년, 지난해 1738건 등 3년 새 291% 폭증했고 이중 불법 성매매 범죄가 상당 부분 늘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관계당국은 행정력 부족 등을 이유로 적극 단속에 나서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현재 출입국관리국 소속 불법체류자 단속 및 전담 인원은 185명이다. 지난해 국내 불법체류자 21만4000명을 고려할 때 단속원 1명이 1156명에 달하는 불법체류자를 담당하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당국의 태도가 큰 문제라고 주장한다. 태국 여행사 직원인 B씨는 “태국인 불법체류 업소와 문제가 심각한 곳을 특정해 수차례 신고했지만 실제 단속 나온 경우를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A씨 역시 “태국인들은 통상 5년 정도 돈을 벌고 떠나는데 이들이 출국 전 법무부에 자진 신고하면서 언제, 어디서 근무했는지 등을 작성하지만 거짓으로 써도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 우리나라에 태국인 불법체류자와 이를 돕는 불법브로커가 심각한 상황인데도 당국 태도는 느슨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국내 불법체류 태국인은 5만2435명(전체 체류자 9만235명)으로, 2011년 1만 4095명에 비해 314% 급증했다.


http://v.media.daum.net/v/2016121915221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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