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캠프, 보수 일색에 이명박 그림자 아른거린다!
반기문 귀국 앞두고 캠프 윤곽 드러나…친이·충청권·외교라인, 친박계 출신도 포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귀국을 앞두고 캠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외교라인과 친이명박계 뿐 아니라 친박계 비주류 인사도 일부 거론되고 있다. 반 전 총장이 뚜렷한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주변 인사를 통해 ‘보수일색’이라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반기문 캠프’ 인사는 크게 친이계(비박계)·충청권·외교라인 인사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반 전 총장의 대선 출마를 지원하기 위한 마포캠프의 인적구성을 보면 업무총괄에 김숙(前유엔대사), 지원그룹은 노신영(前총리), 한승수(前총리), 김봉현(前호주대사), 오준(前유엔대사), 김원수(前 유엔 사무차장), 유종하(前외무부장관), 정태익(前러시아대사), 새누리당 정진석(前새누리 원내대표), 성일종(국회의원), 임덕규(前의원), 오장섭(前건교부 장관/충청향우회장), 안홍준(前의원-포럼 조직), 박진(前의원), 심윤조(前의원)등이 있다.
유종하 전 외무장관은 친이계 원로로 친이계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과 같은 집안사람이다. 마포캠프에서 홍보역할을 맡은 곽승준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비서관,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 김두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 모두 친이계 인사들이고, 일각에서는 임태희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합류할 거란 얘기가 돌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해 ‘반기문을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는데 여기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