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파리지앵' 홈페이지 캡처.<사진출처=르 파리지앵> |
(서울=포커스뉴스) 프랑스 언론사들이 프랑스 작가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을 패러디해 그린 '박근혜 대통령 누드화' 기사를 보도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23일(현지시간) 프랑스 대중지 르 파리지앵은 '적나라한 대통령을 묘사한 그림(une peinture représentant nue la présidente saccagée)'이라는 제목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르 파리지앵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20여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한 시국비판 풍자 전시회 '곧, 바이!(soon bye)'전이 개최됐다고 전하며 박근혜 대통령을 누드로 풍자한 이구영 화가의 '더러운 잠'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오르셰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에두아르 마네의 1863년도 작 '올랭피아(Olympia)'를 패러디한 이구영 작가의 '더러운 잠'에는 박 대통령의 얼굴을 한 나체 여인이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겨 있고 여인의 배 부분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얼굴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미사일 그림이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작품에는 구속된 비선 실세 최순실 씨도 등장해 나체 여인의 왼쪽에 서서 침몰하는 세월호 벽화를 배경으로 주사기 다발을 든 채 시중을 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TV 및 라디오 채널인 프랑스인포 역시 '한국의 대통령을 묘사한 마네 그림(Un tableau "à la Manet", représentant la présidente sud-coréenne nue, saccagé)'이라며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http://www.focus.kr/view.php?key=2017012500114050478&sub_gdnum=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