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전공과목도 학원에서" 사교육 못 벗어나는 대학생

  • 작성자: 주주총회
  • 비추천 0
  • 추천 1
  • 조회 1879
  • 2017.03.19
[앵커]
최근 서울 강남의 입시 전문학원에 대학교 신입생을 위한 이른바 학점 관리반이 생겼습니다.

대학 전공과목을 배우려 학원을 찾는 명문대 신입생들, 사교육을 벗어나지 못하는 씁쓸한 현장을 차정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의 입시전문학원.

학부모가 상담 창구에서 수업을 신청하고 결제합니다.

[학부모 : 서울대 미적분이요. 물리 1하고요. (○○○선생님이 하는 거요?) 네.]

과목은 다름 아닌 대학 강의.

최근 대학에 입학한 아들을 위해 입시학원이 마련한 대학 전공과목 보충 수업을 대신 등록해주는 겁니다.

[학부모 : (아들이) 조금 더 공부 좀 하면서 하는 게 나을 것 같다고, 너무 오래 안 해서요. 그래서 제가 신청했어요. 자기가 (강의가) 있으면 하나 들어보고 싶다고 해서요. (혹시 아드님이 어느 학교 다니세요?) 서울대요.]

중고생을 위한 이 입시 학원은 지난달부터 대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수학과 물리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SKY로 불리는 국내 명문대의 상경계와 이공계 합격 학생들을 위한 학점 관리 특별반입니다.

수업은 한 과목에 50만 원씩, 5주 동안 주말마다 진행됩니다.

입시학원의 강의 시간표입니다.

중고등학생 강의 사이사이에 대학교 신입생을 위한 클리닉 강의도 홍보하고 있습니다.

학원 측은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뿐이라고 설명합니다.

[학원 관계자 : 고민되는 아이들의 수요가 있고, 본인의 학업을 위해서 전문가나 선생님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방편을 찾고자 노력하는 거잖아요.]

이러다 보니 대학생이 되었어도 중·고등학교 시절 익숙해져 버린 사교육의 연장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예지 / 이화여자대학교 도예과 신입생 : 경쟁이 치열한 편이라서 어떤 과목의 경우에는 고3 때처럼 치열하게 하지 않으면 학점을 잘 받기가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김태형 / 서울대학교 통계학과 신입생 : 대학생이 대학생을 과외 하거나 대학생을 위한 인터넷 강의, 학원도 있다고 많이 들었어요. 어떻게 하면 학점을 잘 받을지 학점을 잘 주는 교수님이 누구신지 그런 주제를 주로 얘기하는 것 같아요. 노는 것보다요.]

과도한 스펙 부담으로 캠퍼스의 낭만은커녕 학점과 성적 걱정에 대학생들까지 학원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email protected]]입니다.

▶ 뉴스 덕후들의 YTN페이스북

▶ 내가 만드는 뉴스! YTN제보

[저작권자(c) YTN(Yes! Top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학 공부도 학원가서 해야되나
대체 대학생이 되어서도 학원에 의지하면 어쩌자는거지
스스로 좀 쪽팔린줄 알아야지
왜 직장가서도 나이거 할줄몰라하고 학원가지 그러냐...

추천 1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름엄씀님의 댓글

  • 쓰레빠  이름엄씀
  • SNS 보내기
  • 갓난애들 분유값땜에.애들을 안낳겠는가  사교육을.잡아야 출산율도 올라간다. 매달 들어가는.학원비만 모아도 졸업하자마자 창업이 가는할정돈데 이젠.대학생까지 사교육이면 국가적차원에서 제도적 조치가 시급한문제
0

샤오미국님의 댓글

  • 쓰레빠  샤오미국
  • SNS 보내기
  • 교육제도 싸그리 엎어야해... 이래선 안돼... 대학가서도 저게 말이 돼?
0

지저스무슨말이님의 댓글

  • 쓰레빠  지저스무슨말이
  • SNS 보내기
  • 대학의 필요성이 점점 없어지네
0

뇌섹님의 댓글

  • 쓰레빠  뇌섹
  • SNS 보내기
  • 쩝...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38494 안희정 캠프 정재호 글 힘들고짜증나 03.19 2333 1 0
38493 김병기 "차기 국정원장 해라...이런말 하지… 전국폭염특보 03.19 2589 6 0
38492 역사학자 전우용의 한마디 온리2G폰 03.19 2150 4 0
38491 내일자 한겨레 그림판.jpg 온리2G폰 03.19 2178 5 0
38490 흔한 헬.조선 소비자의 안전.jpg 보스턴콜리지 03.19 1985 7 0
38489 죽음의 생산직 파견업체.jpg Crocodile 03.19 2414 6 0
38488 박근혜 최대의 위기 .jpg 1 주주총회 03.19 3275 4 0
38487 OECD의 권고-기초연금 강화 협객 03.19 1172 4 0
38486 세월호 인양 작업이 또 '연기' 된 이 시점… 한라산 03.19 1142 1 0
38485 박정희 요약... 피아제트Z 03.19 2035 4 0
38484 안희정 측 “文, 전두환 표창장 자랑…광주·… 2 Petrichor 03.19 2328 3 0
38483 전도유망 교수를 죽음으로 내몬 성추행 누명 … 3 인생무상무상 03.19 2036 3 0
38482 자유당(새누리) 토론 수준 6 까마귀설 03.19 2844 3 0
38481 교과서가 숨겨온 8.15 광복 당시 진짜 모… 2 로우가 03.19 2505 3 0
38480 음주단속 경찰관 매달고 131m 도주 30대… 3 개드립 03.19 1636 3 0
38479 "그 여름 이후, 난 평생 고개를 들 수 없… 로우가 03.19 2411 3 0
38478 손주에게 떳떳한 할머니 3 ekgia 03.19 2407 5 0
38477 계란값 다시 오른다…"또 사재기 가능성" 4 재도전 03.19 1668 5 0
38476 당신이 기억하는 가장 감동적인 촛불집회 순간… 18딸라 03.19 1618 3 0
38475 남인순이 커피라면 이재명 후원회장은 TOP? 2 숄크로 03.19 2190 1 0
38474 KBS 주관 민주당 5차 TV토론회 시청자 … 1 majuang 03.19 1790 0 0
38473 오늘 한중일 공기.jpg 5 노벨 03.19 2410 4 0
38472 '그것이 알고싶다', 학생들의 죽음을 부르는… 3 그것이알고싶다 03.19 3324 4 0
38471 사우디, 4차 산업혁명 순방에 한국만 제외:… 3 스트라우스 03.19 2106 3 0
38470 주일대사 차기정부도 한,일합의는 지겨야된다? 정경사 03.19 1198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