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세월호 인양 '상하이샐비지' 참여에 "중국 도움으로 한국인의 가슴 아픈 소원 이뤄져"
세월호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가 참여한 것을 두고 중국 언론이 “한국인의 가장 가슴 아픈 소원이 결국 중국의 도움으로 이뤄졌다”고 묘사했다.
24일 관영 환추스바오는 “2014년 4월 16일 침몰한 세월호가 1073일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며 “한국인의 가장 가슴 아픈 소원이 중국 도움으로 이뤄졌다”고 서술했다.
이어 환추스바오는 상하이샐비지 직원 350여 명이 의식주를 해상에서 해결하며 24시간 3교대로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샐비지는 1951년 설립된 중국 국영기업으로, 연간 매출 규모가 3000억원이 넘으며 전문인력을 1400명가량 보유한 해양 구난업체다. 1900건 이상의 선박 구조 작업과 1000건 넘는 잔해제거 작업, 2만톤의 해상 유출 기름 제거 등 실적을 보유한 업체로 알려졌다. 입찰이 이뤄지던 2015년 7월에는 ‘중국판 세월호’라고 불린 유람선 ‘둥팡즈싱(東方之星 )’호를 양쯔강에서 건져낸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5년 8월 4일 세월호 인양업체 입찰에 참여한 7개 컨소시엄 중 ‘상하이샐비지’를 최종 선정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3/24/201703240266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