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내가 미국 보병학교에 유학 갔을 당시에 우리 집사람이 딸(예리)을 낳았지. 돌봐주는 사람이 없고 쌀도 없으니 굶었대."
김종필: "그걸 보다 못한 박종규가 자기 고향에 내려가서 쌀 한 가마를 가져다줘 (아내가) 끼니를 때웠다는구먼."
이 인터뷰를 하는 동안 김종필이 얘기를 하지 않았는데,
당시 김종필 가족은 박정희 육영수와 함께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아래 구절에 잘 나타나 있죠.
김종필: "육영수 여사가 애를 낳은 산모더러 밥 먹었냐고 물어보지도 않더래.
저쪽에선 숟가락, 밥그릇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도... 집사람이 (귀국한) 날 붙들고 울고불고하잖아."
김종필: "오죽하면 내가 미국에서 돌아와서 난리를 폈겠어. 남도 아닌 당신네 조카딸 아니냐고.
(한집에 살면서) 자기는 밥 먹는 소리 내면서 애 낳고 굶고 있는 산모에게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막말을 하니까,
(육영수 여사가) 말 한마디도 못하더군."
김종필: "(육영수는) 남에 대한 배려가 없어. (불우한 사람 돌본다는 이미지는) 대통령 부인이라는 이름에 맞게 꾸며진 것이지."
사실 김종필의 말은 틀렸네요.
'남'에 대한 배려가 없는 것이 아니라,
가족(남편의 질녀)에 대한 배려, 게다가 산모라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없었네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육영수의 이미지에 속았던 것 같습니다.
http://yurajun.tistory.com/3329
박근혜는 아버지보다 어머니 육영수의 성격을
더 닮은것 같다.
육영수도 박근혜처럼 공주였다
육영수의 아버지는 충청도 대부호였고 친일파였다
공주대접 받으며 자랐을것이다
육영수에 대해 국모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앞에 일화가 사실이라면 육영수는 남에대한 배려가 없었을것이다
박근혜는 자라면서 그런 육영수의 봐왔고
이미지 관리만 하면 많은 사람들이 공주 대접해 주는 것을 이어받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박근혜는 여자 끼고 술마시는 박정희 보다
자기와 처지가 같은 공주의 삶을 추구하다
가엾게 죽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컷을것이다
최태민이 박근혜에 접근했을때 편지에 육영수를 꿈에 봤다고 하여
쉽게 넘어갔었다.
박근혜는 그래서 탄핵된 지금도 욕먹어 가며 육영수의 올림머리를 고집하는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