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선에서 많은 이상한 점들이 있었지만

그 중 가장 이상한 부분은 미분류표였음

미분류 표 중 정상표는

심사집계부에서 골라냄

근데 분류표와 미분류표의 득표차가

너무 크다는 게 특이했음

파파이스가 낸 퀴즈를 풀러 나온 교수님1

인천 남구의 경우 득표차가 3배정도 차이가 남

구리시는 심지어 180배 차이남ㅋㅋ

파파이스가 낸 퀴즈를 풀러 나온 교수님2

(한국말 어색하신거 넘나 귀여우심)

사람마다 키랑 몸무게가 달라서

단순히 숫자만을 비교하긴 힘들잖아?

그래서 BMI 지수같은 비율로 비교하곤 하는데

이 방법을 사용해서 문제를 푸심

나누기를 3번 해서 K값을 구할거야

K값의 원리는 이런거임

큰 컨테이너가 있어

여기에 빨간입자랑 파란입자가 섞인 물을 넣어

그리고 의도적으로 크기가 다른 2개의 출구를 만들어

그럼 당연히 큰 출구로 물이 더 많이 빠져나가겠지?

그렇지만 작은 출구에도 물이 빠져나갈거야

하지만 어느 출구로 나갔든 결국 같은 물이니까

입자비율은 동일할테지?

(큰 출구=분류표, 작은 출구=미분류표)

그래서 그 비율은 당연히 1이 될 수 밖에 없어

이게 바로 K값이야

빨간 입자가 더 많아도

파란 입자가 더 많아도

결국 K값은 1에 수렴하는거지.

어느 출구로 나왔든 동일한 물일테니까!

그래서 통계적으로 K값이 1에 가까우면 정상이고,

1에 가깝지 않으면 비정상이다 라고 판단할 수 있음

그래서 이 방식으로 18대 대선을 계산해봤는데

놀랍게도 K값이 1.5에 모임ㅋ

이게 무슨 소리냐면

큰 출구로 나간 물의 입자는 5대5인데

작은 출구로 나간 물의 입자는 6대4라는 소리임

박근혜 후보가 7대3으로 이긴 지역도

미분류표에서 비율이 7대3보다 커져서

1.5가 되고

문재인 후보가 4대6으로 이긴 지역의 경우에는

미분류표에서 비율이 5대5여서

이 역시 K값이 1.5가 됨ㅋ

어떻게 작은 출구로 나간 물에서는

빨간입자가 항상 더 많이 나오는 거지?.?

같은 물인데?!

지역과 무관하고

계층과 무관하고

정치 성향과 무관하고

그 어떤 조건과도 무관하게

단 하나의 숫자 1.5에 수렴되게 결과가 나올 수 있는거지?.?

이런 사건이 우연하게 일어날 확률은

번개 연속해서 2번 맞는 정도의 확률이래ㅎㅎ

전국 251개의 K값을 계산해 봤을때

1.5를 기준으로

K값이 가장 큰 곳은 2.17

가장 작은 곳은 0.97이 나옴

1이 아니라 1.5로 나오는게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

16대, 17대 대선 자료도 달라고 요청함

하지만 개정된 공직선거법 186조에 따라

투표지는 당선인의 임기까지만 보관하게 되어있어서

딸랑 3개만 받을 수 있었음

그래서 그 3개 지역구만 비교해봄

16대, 17대 때는 K값이 1에 수렴하는 걸 확인할 수 있음

그런데 18대 때는 1.5에 가까운 숫자가 나옴

같은 곳인데...

1.5라는 숫자는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 이상

나올 수 없는 숫자라고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서 얘기함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이런 비정상인 경우가 나올까?

아마 그 방법은 한 가지가 아니라 여러 가지일거임

교수님이 생각하신 시나리오는 이거야

전자개표기가 분류를 하는데

미분류표에서 후보 1의 표가

항상 후보 2의 표보다 1.5배 많이 나온거야

그래서 범인은 전자 개표기라고 생각하심

배트맨의 조커 동전 알아?

처음부터 앞면이 더 무거운 동전이라서

던졌을 때 높은 확률로 앞면이 나오는 동전

그 동전처럼 앞이 더 잘 나올 수 있게 미리 셋팅을 한거임

미리 짜인 프로그램에 의해 후보 1의 표와 후보 2의 표를

어떨 때는 정상적으로 분류표로 보내고

어떨 때는 의도적으로 미분류표로 보내는거야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면

후보 1의 표를 인식했을 때 순간적으로 확률을 계산해서

80퍼센트의 확률로 동전 앞면이 나왔으면 제대로 분류하고,

20퍼센트의 확률로 동전 뒷면이 나왔으면

후보 1의 표인 걸 알면서도 일부러 미분류표로 보내는거야

그래서 후보 1은 1.5만큼 미분류표로 보내고

후보 2는 1만큼 미분류표로 보내서

빠져나간 부분만큼은 무효표로 메꿈

몰래!

R코드를 만들어서 K값이 1.5가 나올 수 있게 실험을 해봄

실제로 분류기가 작동하는 방식으로

가상 투표지를 읽고 미리 조작한대로 결과를 도출해봤는데

놀랍게도 그 값이 실제값이랑 97% 일치함ㅋ

이 실험이 의미하는 바는

기계 다음에 있는 심사집계부만 무사통과한다면

1.5가 아니라 원하는대로 결과값을 조작할 수 있다는거야

은행에서 돈 세는 기계있지?

심사집계부에서는 이 기계로 투표용지수를 확인하고

손으로 직접 검수도 해

하지만 기계가 잘 했겠지 <-> 어차피 사람이 또 확인할텐데

라고 서로를 믿고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게 대다수야

통계적으로 이 수치는 디자인이고, 플랜임

통계학자로서 1.5라는 숫자는 우연하게 정상적으로 나온 숫자라고 말할 수 없음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나는 충분히 다 말했고

논문이랑 보고서 읽어보고 독자적으로 판단하렴ㅎㅎ

(미소가 너무 귀여우셔서 캡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