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7.07.17. 11:19
17일 일본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임신부 혈액에서 태아의 염색체 이상을 조사하는 ‘새로운 출생 전 진단검사(이하 임신부 검사)’를 희망하는 산모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도입 후 이달 16일까지 검사를 받은 임신부는 총 4만 4645만 명으로, 2016년에만 약 1000명이 늘었다고 일본 의료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태아의 염색체 이상(검사에서 ‘양성’ 반응)은 지난 4년간 총 803건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675명이 확정판정을 받았다.
연구팀은 “모체의 노화로 난자 염색체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하여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상아의 출산을 우려한 고령 산모들의 검사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령 산모의 증가는 태아의 염색체 이상으로 이어진 한편, 태아의 염색체 이상 판정을 받은 산모의 84%(567명)는 낙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