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8158116
검찰이 이혜훈(53) 바른정당 대표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을 배당하고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의원 진정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사업가 A씨는 지난달 31일 이 대표 관련 진정서를 제출했고 검찰은 관련 내용을 검토한 뒤 이날 사건을 배당했다.
A씨는 이 대표가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금, 명품 등 60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대표는 과거 금전거래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이미 전액 상환했다고 항변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경기 파주시 홍원연수원에서 열린 '바른정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별도 기자회견을 열어 "A씨는 지난 총선 때
정치권 원로를 통해 소개 받았다"며 "사이가 좋았을 때 빌리고 갚는 등 총 6000여만원이 오고 간 사실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차용증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빌린 돈은 3~4개월 전에 다 갚았다"며 "이후 A씨가 사업이 어려워졌다며 돈을 융통해 달라는 등 이상하다는 걸 느꼈고, 2~3일 전 인터넷 검색을 통해 그가 사기 전과범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A씨에 대해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