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혼자 내렸으니 세워 달라”는 엄마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달린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은 240번 버스 운전기사가 심경을 밝혔다.
동아일보는 30일 인터넷으로 마녀사냥을 겪고 복귀한 240번 버스 운전자 김모씨를 동승 취재해 보도했다. 지난 11일 인터넷에 올라온 목격담이 포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거쳐 가짜 뉴스로 탈바꿈하면서 비난의 화실이 김씨를 향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씨는 “그날 이후 아이들이 타고 내린 뒤 속으로 3초를 셌다가 출발한다”며 “11일 오후 6시 반경 엄마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멈출 수 없었다. 1차로 쪽 진입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또 인터뷰에서 “얼굴과 인적 사항이 노출될까 봐 자격증을 떼어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며 “지금도 승객 중에 그 240번 운전사 맞느냐고 묻는 사람이 종종 있다”고 밝혔다.
처음 잘못된 목격담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이 경찰서를 통해 용서를 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김씨는 “아직은 용서하기 어렵다”며 “(사건이 발생하고) 나흘쯤 되니 240번 버스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싹 사라졌다. 남은 건 상처 입은 나 자신뿐”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최근 다시 운전대를 잡은 뒤 자신의 카카오스토리 계정에 ‘공정한 SNS 사용하기’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악플 탓에 지옥과 천당을 들락날락했다. 왜 그랬느냐 따져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을 믿어준 가족과 회사 동료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 모든 이들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1797090&code=61121111&cp=nv
동아일보는 30일 인터넷으로 마녀사냥을 겪고 복귀한 240번 버스 운전자 김모씨를 동승 취재해 보도했다. 지난 11일 인터넷에 올라온 목격담이 포털 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거쳐 가짜 뉴스로 탈바꿈하면서 비난의 화실이 김씨를 향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씨는 “그날 이후 아이들이 타고 내린 뒤 속으로 3초를 셌다가 출발한다”며 “11일 오후 6시 반경 엄마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멈출 수 없었다. 1차로 쪽 진입이 불가능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또 인터뷰에서 “얼굴과 인적 사항이 노출될까 봐 자격증을 떼어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며 “지금도 승객 중에 그 240번 운전사 맞느냐고 묻는 사람이 종종 있다”고 밝혔다.
처음 잘못된 목격담을 인터넷에 올린 누리꾼이 경찰서를 통해 용서를 구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김씨는 “아직은 용서하기 어렵다”며 “(사건이 발생하고) 나흘쯤 되니 240번 버스 이야기가 인터넷에서 싹 사라졌다. 남은 건 상처 입은 나 자신뿐”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최근 다시 운전대를 잡은 뒤 자신의 카카오스토리 계정에 ‘공정한 SNS 사용하기’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악플 탓에 지옥과 천당을 들락날락했다. 왜 그랬느냐 따져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자신을 믿어준 가족과 회사 동료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 모든 이들께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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