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의 취임 1년 때와 비교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 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여론조사기관 NORC 와 공동으로 설문한 결과 지지율이 32%에 머물렀다고 전했습니다.

응답자의 52%가 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의 상황이 악화했다고 평가했고, 10명 중 3명만이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때문에 미국이 더 분열됐다고 응답한 사람은 67%인 반면,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뒤 미국이 더 단합됐다는 답변은 9%에 그쳤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말부터 최근까지 미국 성인남녀를 2,064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인터넷 조사로 이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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