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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열풍 사라지고…TK는 이제 ‘박정희 마케팅’ 시대?

  • 작성자: 민족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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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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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4일 경북도지사 출마를 앞둔 당시 남유진 구미시장이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좌파들과의 이념전쟁 최전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한겨레] 구미 박정희 생가·동상에 달려가고

대구서는 “박정희 동상 세우자” 주장

과거 열풍이었던 ‘박근혜 마케팅’은 잠잠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에서 39년 전 세상을 떠난 박정희 전 대통령을 내세우는 출마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여파로 4년 전 지방선거 때처럼 박 전 대통령을 앞세우는 출마자들은 찾아볼 수 없다. 과거 대구·경북을 휩쓸었던 ‘박근혜 열풍’이 사라진 자리를 ‘박정희 마케팅’이 채우고 있다.

김봉재 전 경북 구미시새마을회 회장은 13일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 앞에서 구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공천을 노리는 그는 “조국 근대화의 위대한 지도자 박정희 대통령님의 숨결이 도도히 살아 숨 쉬는 생가 앞에서 당신께서 5천년 가난의 굴레를 벗고 ‘우리도 잘 살아보자’며 주창하신 새마을운동의 역동적인 상징 조형물과 함께 출마를 선언하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에 빠진 구미경제로 인한 좌절과 체념이 아니라 ‘하면 된다’는 새마을정신”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10월4일 당시 남유진 구미시장(한국당)도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에 앞서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찾았다. 그는 동상 앞에서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박정희 대통령의 영전에 고하는 글’을 읽으며 “좌파들과의 이념전쟁의 최전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그는 12월26일 안동시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기 전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참배했다. 그는 선거에 나가려고 지난달 25일 시장직을 중도 사퇴했다.


남 전 시장은 12년 동안 구미시장을 지내며 10만평(33만㎡) 짜리 ‘박정희 타운’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했다. 여기에는 1424억원의 세금이 들어갔다. 그는 2013년 11월14일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열린 ‘박정희 대통령 96회 탄신제’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반신반인(반은 신이고 반은 인간)”이라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기 전에는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탄핵 반대집회에 나가기도 했다.


 그는 스스로 ‘리틀 박정희’라고 부른다.


남 전 시장 만큼은 아니지만 다른 경북도지사 출마자들도 박 전 대통령을 내세우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철우 국회의원(경북 김천시)은 지난해 12월17일 출마 선언을 하기 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박 전 대통령과 이승만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김광림 국회의원(경북 안동시)도 지난달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구미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것을 알렸다.

이에 대해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5일 경북도지사 출마 선언을 하며 “한국당 도지사 후보들의 박정희 마케팅이 도를 넘었다. 정책 대결의 장이 되지 않고 누가 박정희 전 대통령 제사를 잘 지낼 것인가를 놓고 다투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대구에서는 박 전 대통령 동상을 세우자는 출마자들도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7일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한국당)은 “동대구역 광장에 박정희 동상을 세우자”고 제안했다. 이어 12일에는 남해진 바른정당 대구시당 수석부대변인이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며


 “박정희 대통령 동상 건립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28&aid=0002398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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