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0일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두고 "핵폐기의 구체적인 실증이 없는 평화회담은 파국으로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수없는 기망과 사기 끝에 북핵이 완성되었다고 호언장담하는 김정은이 또 한 번 핵폐기가 아닌 핵중단을 이야기 하면서 벌이는 남북 평화 사기극에 이번에도 놀아난다면 대한민국의 안보는 누란의 위기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작금의 남북 북미 대화의 환상을 지켜보면서 2006년 DJ 남북정상회담을 떠올리게 된다"며 "DJ는 평양 남북 정상회담후 서울로 돌아와서 이제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고 선언했고 그것으로 노벨 평화상까지 받았다. 그러나 그때부터 김정일은 핵전쟁을 준비했다.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를 기망한 희대의 평화 사기극이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