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뿔뿔이 흩어진 보수층은 6·13 지방선거에서 결집할 수 있을까.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9∼13일 실시해 16일 발표한 설문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21.9%로 전주 대비 1.1%포인트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19대 대선 이후 최고치로, 4주 연속으로 지지율이 오른 것도 대선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충청권(7.7%포인트 상승)과 대구·경북(4.2%포인트 상승), 연령별로는 20대(4.3%포인트 상승)와 30대(5.3%포인트 상승)에서 상승세를 탔다. 자신을 보수층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한국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53.4%로 전주 대비 4.9%포인트 올라갔다.
이 같은 지지율 상승세가 ‘샤이 보수’의 결집을 이끌어내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