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南 확성기방송 전격중단에 北 화답 "오늘 모두 중단"

  • 작성자: Mobile
  • 비추천 0
  • 추천 2
  • 조회 1884
  • 2018.04.24
北 '핵동결' 조치에 이은 연쇄 긴장완화 조치..남북정상회담에 긍정적
남북정상회담 성과적 종료시 DMZ 중화기·최전방 감시초소 철수 기대감
대북 확성기방송 오늘부터 전격 중단 (파주=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둔 23일 오후 비가 내리며 안개가 드리운 경기도 파주 전방 철책 부근에 기동형 확성기 차량이 운용을 멈춘 채 자리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2018 남북정상회담 계기 대북 확성기방송 중단 관련 발표문'을 통해 "남북간 군사적 긴장 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늘 0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 확성기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2018.4.23 hihong@yna.co.kr
확성기방송 시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이영재 기자 = 남북 군 당국이 서로 군사분계선에서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남측이 23일 0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자 북측도 단계적으로 확성기를 끄고 있는 것이 확인됐으며 이날 중으로 대부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적인 27일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이뤄진 남북 양측의 확성기 방송 중단은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군사적 긴장완화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된다.

국방부는 이날 '2018 남북정상회담 계기 대북 확성기방송 중단 관련 발표문'을 통해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 및 평화로운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늘 0시를 기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대북 확성기방송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조치가 남북간 상호 비방과 선전 활동을 중단하고 '평화,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나가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군은 신형 고정식, 이동식 등 대북 확성기 40여 대를 운영했다.

군이 대북 확성기방송을 중단한 것은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조치로 확성기방송을 재개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당시 북한 측도 우리 군의 조치에 맞서 MDL 인근 40여 곳에서 대남 확성기방송을 시작했다.

대북 확성기방송은 과거에도 남북관계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지만, 남북간 합의 없이 우리 측이 선제적으로 중단한 것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회담 분위기 조성을 위해 대북 확성기방송을 중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군도 이날 MDL 일대에서 확성기방송을 단계적으로 끄기 시작했으며, 이날 밤 중으로 대부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군이 MDL 일대 40여 곳에서 대남 확성기방송을 해왔는데 오늘 오후 6시 현재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을 중단한 것으로 안다"면서 "단계적으로 확성기방송을 끄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북한군이 MDL 일대에서 대남 확성기방송을 점차 중단하는 징후가 포착됐다"면서 "현재 몇 군데서만 포착되어 오늘 밤 중으로 모두 중단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대북 확성기방송은 군의 심리전 FM '자유의 소리' 방송을 송출하는 방식으로 북한 체제를 비판하고 남한 사회·문화를 소개하는 등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심리전의 수단으로 기능해왔다. 최전방 북한군의 사상을 심리적으로 무력화시키는 대표적인 심리전 수단이자, 군사적 긴장을 유발하는 한 요인으로도 지목되어 왔다.

남북의 군사분계선 확성기방송 중단 조치는 북한이 지난 21일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단 등의 방침을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화해 제스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우리 군 당국은 확성기방송 중단에 이어 한미연합훈련인 독수리훈련을 남북정상회담 개최 하루 전인 26일 종료하는 한편 키리졸브연습도 회담 개최일에는 '강평'으로 대신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군사회담을 열어 비무장지대(DMZ) 중화기와 DMZ 내 감시소초(GP) 철수 등도 논의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hreek@yna.co.kr


http://v.media.daum.net/v/20180423195135447?rcmd=rn

추천 2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64615 조씨 일가의 사과아...만평.jpg 3 박사님 04.25 2149 10 0
64614 '여전히 과거에 발목 잡혀있는....' .… 밤을걷는선비 04.25 1671 3 0
64613 '원숭이 셀카' 소송 반전 美법원 "동물엔 … 1 언제나2등 04.25 1512 0 0
64612 펌) 현실반영이 너무되서 슬펐던 드라마.jp… 2 hangover 04.25 2034 4 0
64611 전우용 역사학자 트위터.... 1 blueblood 04.25 2150 6 0
64610 원세훈 국정원, PC 해킹해 사찰 정황…문성… 펜로스 04.24 1448 3 0
64609 김정숙 여사, 순직 조종사 유가족 위로 plzzz 04.24 1239 6 0
64608 '김상조 효과' 뽀샤시 04.24 2243 4 0
64607 삼성 앞에만 서면 흔들리는 재판부 아론 04.24 1617 4 0
64606 정청래 전 의원의 예언 캡틴 04.24 1858 4 0
64605 하다하다 깔게 없으니 높은 지지율을 깐다 네이버 04.24 2158 4 0
64604 김성태 “문 대통령 팬클럽도 여론조작 가담… ZALMAN 04.24 1634 1 1
64603 '미국인' 조현민, 전방위 수사로 국내체류… 0101 04.24 1183 4 0
64602 민주당 지지율 54.8%로 고공행진[천지일… 폭폭 04.24 1683 3 0
64601 북정상회담 '외신 취재' 열기..184개사… 몽구뉴스 04.24 1031 2 0
64600 박범계 "한국당 TV조선 정보공유 실토, … 뭣이중헌디 04.24 1296 4 0
64599 문 대통령 공약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 아론 04.24 1297 3 0
64598 "대한항공 안 탄다"…소비자 불매운동 조짐 2 계란후라이 04.24 1690 3 0
64597 언능 저승사자 영접 하시는게 어떨런지... 1 애스턴마틴 04.24 2300 3 0
64596 TV조선 기자 절도 다음날 김성태 “태블릿P… 유릴 04.24 2252 4 0
64595 하나도 안변한 안철수 1 얼리버드 04.24 2181 5 0
64594 2018남북정상회담 만찬메뉴 공개.jpg 영웅본색 04.24 1549 4 0
64593 세월호 폭식투쟁했던 탈북자 근황.jpg 3 kakaotalk 04.24 3958 3 0
64592 문재인 대통령 국민투표법 관련 입장문 연동 04.24 1190 4 0
64591 다음(DAUM) 포털이용관련 운영정책변경정보… 대화로 04.24 1614 4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