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 형사과장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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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유출 등 범죄 관련성 수사 필요… 판사 발부 영장에 따른 최소한의 집행”
[미디어오늘 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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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과 조선일보 측은 지난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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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의 느릅나무 출판사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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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절도 사건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막으며 ‘언론탄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절도 혐의로 입건된 해당 기자가 절취한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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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보관돼 있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이호선 경기 파주경찰서 형사과장은 26일 미디어오늘과 통화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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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가 훔쳐간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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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충전 단자가 손괴돼 우리가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한 상태”라며 “포렌식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니까 (정보 유출 여부를) 빨리 확인해야 해서 압수수색 협조 요청을 했던 건데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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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측이 거부해 못 가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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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배터리가 없어 꺼져있는 상태다.
파주경찰서는 지난 18일 새벽 0시3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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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아무개 기자가 댓글 조작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의 경기 파주시 소재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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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USB
, 휴대폰 등을 훔친(절도)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25일 해당 기자의 개인 사무 공간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찰의 압수수색 통보 소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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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와 관계자 100여 명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조선일보 사옥 앞에서 ‘언론탄압 결사반대’라고 쓴 피켓을 들고 경찰의 압수수색 집행을 가로막았다. 경찰은 이들과 약 20분간 대치 끝에 법원에서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지 못한 채 철수했다.
▲ 민간인 댓글 조작 사건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의 출판사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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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훔쳐간 혐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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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가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경찰이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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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방문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려 했지만 기자들 저항에 막혀 일단 철수했다. 이호선 경기 파주경찰서 형사과장(왼쪽)과 이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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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회부장(오른쪽)이 대치하는 모습. 사진=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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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측은 해당 기자가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고, 휴대전화와 노트북 컴퓨터를 경찰에 이미 제출한 상태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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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본사까지 압수수색하는 것은 과하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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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직접 방문했던 이호선 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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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가 보관하고 있던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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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범죄 관련성에 대해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과장은 “해당 기자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하긴 했지만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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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있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있는지 봐야 한다”며 “그래서 판사가 영장을 발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도 “영장 발부 이유가 타당하지 않았으면 법원에서 발부를 안 했을 텐데 타당한 사유가 있으니까 발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과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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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의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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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절도 후 정보 유출 가능성과 관련해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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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절취한 시간과 반납했다는 시간은 차이 있어 그 시간에 뭘 했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태블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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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손괴된 상황”이라며 “이런 내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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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측에 설명하고 빠른 수사 진행을 위해 현장 확인을 요청했는데 거부한 상태가 돼 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댓글 수사는 서울경찰청에서 하고 있고 우리는 단순히 출판사에서 절도한 행위에 대한 사건 조사만 하는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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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모두 댓글 수사로 몰아가고 있다”면서 “나중에 영장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가 조선일보를 전부 압수수색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해당 기자가 점유했던 그 장소만 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주경찰서(서장 박상경)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서도 “25일 해당 기자의 ‘개인 사무공간’을 압수수색하려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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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협조 거부로 집행할 수 없었다”며 “판사가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에 따라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집행하려 했지만 협조를 거부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파주서는 “경찰이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방침”이라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한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파주서는 25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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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기자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노트북 등 4점을 추가 확보해 범죄 관련성을 분석 중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6&aid=000009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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