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받는 가사도우미 구출작전을 놓고 필리핀과 쿠웨이트 간의 외교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29일 쿠웨이트에 취업한 자국민 26만명에게 귀국할 것을 촉구했다고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연설하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쿠웨이트에 가사도우미를 포함한 근로자 송출을 영원히 금지하고 쿠웨이트에서 모든 필리핀 국민을 철수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자국민 귀국과 정착을 위해 재난기금을 쓸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쿠웨이트 정부가 지난 25일 주쿠웨이트 필리핀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추방하기로 하고 주필리핀 자국 대사를 소환한 데 따른 맞대응이다.
양국의 갈등은 필리핀 외교부가 지난 7일 쿠웨이트에 신속 대응팀을 보내 집주인에게 학대받는 자국 가사도우미를 탈출시킨 '사막의 구출' 작전으로 시작됐다.
쿠웨이트서 필리핀 가사도우미 구출 작전 [필리핀스타 캡처]
현지 필리핀 대사관 직원이 구출작전에 참여한 장면이 찍힌 영상이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 등을 통해 공개되자 쿠웨이트 정부가 "명백한 주권침해"라며 발끈했다.
사태가 심각해질 조짐을 보이자 필리핀 외무장관이 24일 공개 사과했지만, 쿠웨이트 정부는 다음날 필리핀 대사 추방과 현지 필리핀 대사관 직원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등 초강경 대응을 계속하면서 갈등이 점차 고조됐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4/29/0200000000AKR20180429060900084.HTML?input=1195m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29일 쿠웨이트에 취업한 자국민 26만명에게 귀국할 것을 촉구했다고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매체가 전했다.
연설하는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두테르테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쿠웨이트에 가사도우미를 포함한 근로자 송출을 영원히 금지하고 쿠웨이트에서 모든 필리핀 국민을 철수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자국민 귀국과 정착을 위해 재난기금을 쓸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쿠웨이트 정부가 지난 25일 주쿠웨이트 필리핀 대사를 외교적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추방하기로 하고 주필리핀 자국 대사를 소환한 데 따른 맞대응이다.
양국의 갈등은 필리핀 외교부가 지난 7일 쿠웨이트에 신속 대응팀을 보내 집주인에게 학대받는 자국 가사도우미를 탈출시킨 '사막의 구출' 작전으로 시작됐다.
쿠웨이트서 필리핀 가사도우미 구출 작전 [필리핀스타 캡처]
현지 필리핀 대사관 직원이 구출작전에 참여한 장면이 찍힌 영상이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 SNS ) 등을 통해 공개되자 쿠웨이트 정부가 "명백한 주권침해"라며 발끈했다.
사태가 심각해질 조짐을 보이자 필리핀 외무장관이 24일 공개 사과했지만, 쿠웨이트 정부는 다음날 필리핀 대사 추방과 현지 필리핀 대사관 직원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등 초강경 대응을 계속하면서 갈등이 점차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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