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2&aid=0000803163
남성 혐오와 여성 우월주의를 주장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가 이번에는 구미시 원룸에서 사망한 부자를 조롱하고 나섰다.
8일 오후 남성 혐오 성향의 커뮤니티인 워마드에는 '20대 애비·16개월 유충 원룸서 나란히 숨진 채 발견'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는 '20대 아빠ㆍ16개월 남아 원룸서 나란히 숨진 채 발견'이라는 제목을 워마드 식으로 바꾼 것으로 누리꾼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지난 3일 오후 구미시 봉곡동 한 원룸에서 A(28ㆍ무직)씨와 16개월 된 남자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발견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A씨가 지병으로 숨졌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홀로 남겨진 아이는 굶어 죽은 것으로 보고 국과수에 의뢰, 부검을 실시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해당 게시물에 달린 댓글이다. 워마드 회원들은 "한남이 두마리나 XX","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사, 오늘 하루 활기차게 시작하겠다" "애비가 관리 못해서 죽은걸 왜 엄마 탓하냐" 등 상식을 벗어나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지난 1일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 누드 크로키 전공 수업 도중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유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게시물은 '미술 수업 남누드모델 조신하지가 못하네요'라는 제목으로 남성 누드 모델의 나체가 고스란히 찍힌 사진과 함께 '누워 있는 꼴이 말세다' 등 모델을 성적으로 조롱하는 내용이었다. 이 같은 내용은 2일 페이스북 익명 게시판인 '홍익대 대나무숲'을 통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고 3일 오전 삭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