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 이라고 11일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건국 70주년 행사를 안 하겠다고 한다. 대통령이 돼서 우리 대한민국의 70번째 생일 잔치를 하지 않고 어떻게 이 나라의 통합을 이끌어 나가겠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승만 정부에 의해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된 1948년이 아닌 상하이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을 대한민국의 건국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전 지사는 “올해 7월 17일은 제헌절 70주년, 국회 개원 70주년 행사를 했는데, 우리나라 정부는 임시정부(부터)다라고 올해 99년이라 하는데 맞지 않는 얘기”라며 “국민 스스로 나서 자유대한민국의 건국 7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한 호평도 빼놓지 않았다. 평소 이승만 전 대통령을 존경 한다고 밝혀온 김 전 지사는 “이승만 대통령이 권위주의적 정치, 3.15 부정선거 때문에 4.19 혁명에 의해 관두셨지만, 대한민국의 개화, 독립과 자유민주주의 건국에 너무나 큰 업적을 남기셨기에 건국의 아버지” 라며 “중국, 유라시아 대륙이 다 공산화됐는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하게 된 가장 큰 공로는 이승만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