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폄하ㆍ소녀상 불허…논란 휩싸인 대학가
[앵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놓고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 강사의 위안부 발언을 두고 폄하 논란이 제기되는가 하면 학교 측이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제지해 학생의 반발을 사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당시 20만의 조선인 피해자가 있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누구나 자기가 겪은 피해를 과장하려 한다."
지난달 한 강사가 연세대 글쓰기 수업 도중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 발언입니다.
이 발언에 분노한 학생들은 항의문을 교내에 붙이고 온라인 SNS 에도 게시했습니다.
이에 해당 강사는 유인물을 통해 자신의 발언이 하나의 견해였을 뿐이라며 발언이 공개된 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대에서는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소녀상을 교내에 설치하려다 학교 측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국민대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쟁점화되는 소녀상 설치 문제를 놓고 학내 찬반여론이 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학생들은 "소녀상이 왜 정치 이슈로 매도당해야 하느냐"고 반발했습니다.
단국대는 위안부 추모 동아리가 학교의 문제 제기로 정식 동아리로 인정받지 못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위안부 문제를 피해자 중심 사고로 볼 것이냐, 정치적 이슈로 볼 것이냐의 관점 차이 때문에 이런 갈등이 빚어진다고 지적합니다.
<오성희 / 정의기억연대 인권연대처장> "정치적 문제로 바라보는 것은 일본 정부가 정한 프레임일 수 있거든요. 한일합의가 체결되는 과정에서 위안부 문제가 정치외교 관계의 걸림돌인 것처럼 인식이 되게 만들어왔었고…"
위안부 관련 단체들은 위안부 문제를 여성인권 침해로 바라보고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우선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놓고 대학가에서도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한 강사의 위안부 발언을 두고 폄하 논란이 제기되는가 하면 학교 측이 위안부 소녀상 설치를 제지해 학생의 반발을 사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당시 20만의 조선인 피해자가 있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누구나 자기가 겪은 피해를 과장하려 한다."
지난달 한 강사가 연세대 글쓰기 수업 도중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한 발언입니다.
이 발언에 분노한 학생들은 항의문을 교내에 붙이고 온라인 SNS 에도 게시했습니다.
이에 해당 강사는 유인물을 통해 자신의 발언이 하나의 견해였을 뿐이라며 발언이 공개된 데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국민대에서는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소녀상을 교내에 설치하려다 학교 측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국민대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쟁점화되는 소녀상 설치 문제를 놓고 학내 찬반여론이 있다"는 이유를 들었지만 학생들은 "소녀상이 왜 정치 이슈로 매도당해야 하느냐"고 반발했습니다.
단국대는 위안부 추모 동아리가 학교의 문제 제기로 정식 동아리로 인정받지 못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위안부 문제를 피해자 중심 사고로 볼 것이냐, 정치적 이슈로 볼 것이냐의 관점 차이 때문에 이런 갈등이 빚어진다고 지적합니다.
<오성희 / 정의기억연대 인권연대처장> "정치적 문제로 바라보는 것은 일본 정부가 정한 프레임일 수 있거든요. 한일합의가 체결되는 과정에서 위안부 문제가 정치외교 관계의 걸림돌인 것처럼 인식이 되게 만들어왔었고…"
위안부 관련 단체들은 위안부 문제를 여성인권 침해로 바라보고 피해자의 명예와 인권 회복을 우선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