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카카오가 승차공유(카풀) 서비스 정식 출시를 무기한 연기한 데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시범서비스마저 중단했다. 택시기사들이 잇달아 분신해 사망하는 등 갈등만 커지며 대화조차 시작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한 발 물러선 셈이다. 택시업계가 한 치도 물러서지 않던 조건을 카풀업계가 받아들이면서 ‘카풀정국’의 공은 택시업계로 넘어가게 됐다.
15일 카카오모빌리티는 현재 운영 중인 ‘카카오T 카풀’의 시범 운영마저 중단한다고 밝혔다. 우선 택시업계와 대화조차 진행이 되지 않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대타협 기구에서는 물론 택시 업계와 더 많은 대화를 할 것”이며 “어떤 전제도 없이,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http://news.v.daum.net/v/20190115145733461?f=m&from=m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