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적령기 인구가 줄고 청년실업·주거부담 등이 겹치면서, 지난해 혼인 건수가 26만5천건에 그쳐 40여년 만에 최저치였다
조혼인율(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도 197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7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지난해 혼인건수는 한 해 전보다
6.1% 줄어든 26만4500건으로 1974년(25만9600건) 이후 가장 낮았다. 연간 혼인건수는
2012년 이후 6년 연속 감소하는 추세다. 1996년 43만4900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19년간 30만건대를 유지해오다가
2016년 20만건대로 내려앉았다. 다만 지난해 감소폭(6.1%)은 2016년(7.0%)보다는 둔화됐다.
역대 최저 수준인 조혼인율의 경우, 지난해 5.2건(인구 1천명당)으로 전년보다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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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837135.html#csidxd54cd5d4a62ac74aeddbe5342d0d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