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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0여명 독립투사 투옥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서 '문화재에 깃든 100년전 그날'

  • 작성자: do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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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46
  • 2019.02.19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늘' 전 

2월 19일~4월 21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전시(문화재청) /사진= fnDB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 전시(문화재청) /사진= fnDB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이 오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 12옥사에서 개최된다. 4800여명의 독립투사들이 옥고를 치렀던 곳이고, 165명의 독립투사가 숨을 거둔 곳이다.

이번 특별전은 그동안 문화재청이 정부혁신 과제의 하나로 추진해온 항일독립 문화재 발굴성과로 탄생한 항일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조선 말기 우국지사인 ‘매천 황현(梅泉 黃玹, 1855~1910)’의 유물들이다. 죽음으로 경술국치에 항거한 황현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절명시’ 뿐 아니라 그의 후손들이 100여 년 넘게 소장하고 있던 황현 친필 유묵 ‘사해형제(四海兄弟)’, 신문 자료를 모은 ‘수택존언(手澤存焉)’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사해형제(四海兄弟)’에는 황현의 순국을 애도한 만해 한용운(1879∼1944)의 애도시 ‘매천선생(梅泉先生)’이 수록돼 있다. ‘수택존언(手澤存焉)’은 황현의 저서 ‘매천야록(梅泉野錄)’ 중 안중근 관련 집필 기초가 되는 자료로 안중근 의사(1879~1910)의 공판기록과 하얼빈 의거 전에 남긴 시가 꼼꼼히 담겨 있다. 매천야록은 황현이 1864년(고종 1년)부터 1910년까지 47년간의 역사를 편년체로 서술한 비사다.

등록문화재 제730호인 ‘일제 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수형기록카드) 등도 이번에 전시된다. 안창호, 윤봉길, 유관순, 김마리아 등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 4,857명에 대한 신상카드는 물론이고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지역 3.1운동 수감자와 여성 수감자의 활동 상황도 소개된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10옥사’ 복도 맨 끝에 하얀색 문 모양을 만들어 그곳에 수형기록카드를 부착했고, 이 문을 통과하면 영상을 통해 3.1운동을 하다 투옥된 독립운동가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다.

지난해 등록문화재 제713호와 제738호로 등록된 이육사 시인의 친필원고 ‘편복’과 ‘바다의 마음’도 공개된다.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이원록, 1904~1944)의 친필 원고는 문학사적 중요성은 물론이고 극히 희귀한 편으로, 현재까지 알려진 이육사의 친필원고는 이 두 편뿐이라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제12옥사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고난과 극복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등록문화재로 예고된 이봉창(1900~1932) 의사의 선서문과 의거관련 유물,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본명 조용은, 1887~1958)이 정리한 국한문 혼용의 친필문서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등록문화재 제740호) 등이 전시된다.

백범 김구(1876~1949)가 1949년 쓴 붓글씨인 백범 김구 유묵 신기독(愼其獨, 등록문화재 제442-2호)과 1945년 11월 초판 발행해 한국어·중국어·영어 순서로 가사를 배열한 ‘한중영문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등록문화재 제576호) 등도 볼 수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오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강의실에서 ‘항일문화유산의 현황과 보존·활용’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또 3월 1일~31일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에서 3.1운동의 기폭제가 됐던 고종의 국장과 관련한 자료들을 전시하는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가제) 등 관련 행사도 다양하게 개최한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14&aid=0004179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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