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90527n25369?modit=1558938836
밧줄 사고 다음 날 게재, 인신공격성 댓글 등 현재까지 삭제되지 않아 공분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여성우월주의를 주장하는 남성 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Womad)에 며칠 전 순직한 청해부대 28진 최영함 소속 최종근(22) 하사에 대한 조롱 글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이 게시글은 청해부대 사고 다음 날인 25일 오후 11시 42분께 워마드 한 게시판에 '어제 재기한 **방패'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재기는 워마드에서 극단 선택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된다.
게시글에는 사고 당시 사진과 최 하사 영정사진이 함께 올랐다.
글쓴이는 "사고 난 장면이 웃겨서 혼자 볼 수 없다"며 'ㅋㅋㅋ('크크크'의 약자로 채팅어로 웃거나 비웃는 모습을 표현한 단어)' 등을 남겼다
이 게시글에는 "웃음이 터졌다(난다)"는 조롱부터 숨진 최 하사에 대한 인신공격의 댓글 11개가 이어졌다.
게시글은 현재까지 삭제되지 않은 상태로 있으며 1천200여명이 읽고 28개의 추천이 달렸다.
이에 해군은 "용납할 수 없는 참담한 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군 차원에서 조치할 수 있는 방안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사람이면 이럴 수 없고 장난의 선을 넘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