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이채익·김종배 의원이 소속 정당 의원 58명이 수사 대상에 오른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수사 관련 자료를 경찰청에 요청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경찰의 패스트트랙 수사에 압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경찰을 관할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지난달 27일 경찰청에 패스트트랙 수사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과 고소·고발 사건 진행 상황을 달라고 요구했다. 이종배 의원도 같은날 수사 계획과 더불어 수사 담당자의 이름과 연락처, 수사 대상자 명단 제출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답변하지 못함을 양해해달라”라는 취지의 답변서를 이날 국회에 보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00229.html?_fr=mt1#csidx4363d9204ad3ea48027dda793c31123
수사받아야 할 애들이 경찰에게 수사자료 달라고 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