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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2030, 대출 검색 전에 제발 이거라도 읽어주세요 [기사]

  • 작성자: ga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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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856
  • 2019.07.07

2030 '대출' 검색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상식 ①
이번 달 막아야 할 월세, 카드 값, 휴대폰 비, 생활비… 하지만 은행 대출은 안 나오는 2030 여러분. 대출 알아보기 전에 이 글이라도 꼭 읽어주세요.

당장 돈 급해 인터넷에 대출 검색했다가, 번듯해 보이는 업체에서 돈 빌렸다가 암흑의 수렁에 빠지는 2030들. 안타까운 사연의 홍수 속, 이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던 건 "누가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었고, 몰랐다"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SBS 이슈취재팀이 시민단체 '청년지갑트레이닝 센터'와 함께 불법 대출 광고들을 분석해보고, 대출 받기 전 꼭 알아야 할 상식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뉴스에서 착한 대출이라고 많이 들어본 것 같은 햇살론, 서민! 금융! 지원! 나눔! 해준다는 <1번> 후보.

직장에 상관없다! 취준 중에 알바하고 있는 나에게도 따뜻할 것 같은 <2번> 후보.

웃고 있는 엄마 아빠...화목한 가족 사진과 함께 밝은 미래를 얘기하는 <3번> 후보.

'새출발 지원대출로 전환 ...', '최대 1억원까지 지원 ...'. 아재 카톡같은 말 줄임표가 어딘가 어색하지만, 그럴싸한 한 방송국 보도 화면이 딱! 박혀 있는 <4번> 후보.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블로그에 검색하면 나오는 대출 광고들입니다. 위 4개의 그림 중, 법정 이자율 따위 가볍게 무시하고 대출자 인생 골로 보내기 십상인 불법 대출 광고는 무엇일까요?

정부 정책 대출인 햇살론, 서민금융 운운하던 <1번>. 대출 들어갈 땐 마음대로지만 돈 갚고 나오는 건 절대 내 맘대로 안 되는 불법 대출업체 광고입니다.

직장에 상관없다며 취준생들 꼬드기던 <2번> 대출 업체. 이것도 말끝마다 '고객님~' 소리에 혹해 대출 들어가면 계절 바뀌기 전에 원금보다 이자가 커져있기 십상인 불법 업체 광고입니다.

한 방송국 보도화면을 띄워놓은 <4번> 대출 광고. KTV 보도화면은 진짜지만 클릭해서 들어갔다가 웃고 있는 언니 얼굴에 혹해 돈 빌리면 몇 달 뒤엔 웃음기 쫙 뺀 얼굴로 돌아오는 불법 업체 광고입니다.

결국 법정 금리 지키며 영업하는, 급할 때 그나마 기댈 수 있는 대출은 <3번> 광고뿐. 대체 이걸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사실, 교묘한 수법에 취재한 저희도 아직 헷갈릴 때가 많지만, 그래도 억울한 피해 줄여보고자 기본적인 팁 아래에 몇 개 드리고, 정경윤 기자의 취재파일 2편에서 더 자세한 정보 드리겠습니다.

일단 무조건 믿고 걸러야 할 대출 광고 멘트입니다. 아무리 돈이 급해도, '누구나 ', '휴대폰만 있으면 ', '신용등급 무관' 이런 멘트 들어가 있는 광고 보고 대출 받으면 무조건 패가망신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불법 업체가 아닐 수도 있지만, 이런 멘트가 들어간 광고는 일단 의심해보신 뒤 업체 등록 번호가 무엇인지, 이자율과 상환 기관은 어떻게 되는지 좀 더 깐깐히 따져보셔야 합니다.

'정부 지원 대출 취급 ', '햇살론 ', '서민 금융 '. 정부의 정책 자금 대출일 수도 있지만, 이런 단어들이 언론 보도에 많이 나온다는 걸 악용한 불법 업체들이 오히려 이런 단어들로 벼랑 끝 청년들을 유혹하는 게 요즘 저 바닥 대세라고 합니다.

'몇 살 이상부터 가능 ', '무직자 가능 '. 이 멘트도 주로 직장은 없지만 대출은 받아야하는 2030 노리는 불법업체들의 단골 광고 멘트였습니다.

▶ [취재파일] "100만 원 빌려서 10일 뒤에 110만 원 갚았다면…"
[ https :// news.sbs.co.kr /n/ ?id =N1005341168 ]

▶ [8뉴스 리포트] 돈 어떻게 빌려요? 잘 모르는데…청년들 노리는 '불법 대출' (2019.07.06)
[ https :// news.sbs.co.kr /n/ ?id =N1005340958 ]

(자료 : 청년지갑트레이닝센터 / 디자인 : 최하늘)

원종진 기자( bell @ s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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