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구모(59)씨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군 장병 위수지가 폐지된 이후 주 고객이던 군인 손님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로 줄어든 탓이다. 그는 “지난 주말 외출, 외박을 나온 장병들이 가깝게는 춘천, 심지어 서울로 발길을 돌리는 바람에 읍내 대부분 상가가 직격탄을 맞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한숨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양구에 주둔하는 사단이 해체되거나 이전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수십년간 군 부대에 의지해왔던 업주들 입장에선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출처 http://news.v.daum.net/v/20190718165949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