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日여행 대신 국내여행? "차라리 동남아 갑니다"

  • 작성자: gami
  • 비추천 0
  • 추천 3
  • 조회 2266
  • 2019.07.18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日여행 수요 하락세에 대체여행지인 국내여행 활성화 기대…높은 성수기 여행물가·소비자 불신이 발목]

지난해 강원도 고성군 송지호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DB #직장인 심모씨(28)는 올 여름 짧은 휴가를 맞아 일본과 제주도 여행을 고민했지만 결국 목적지로 동남아를 골랐다. 요즘 상황을 고려하면 일본보다 국내여행이 낫지만 아무래도 매력이 떨어진다는 생각에서다. 심씨는 "국내여행이 쉽고 편하지만 비용을 고려하면 동남아가 저렴해 만족도가 높다"며 "바가지 요금으로 기분 상하느니 차라리 해외경험 하는 편이 낫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의 보복성 경제제재 조치에 맞선 '일본여행 보이콧' 분위기가 뜨겁다. 최고 인기여행지인 일본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국내여행 반사이익 가능성도 거론된다. 하지만 국내여행이 일본여행 수요를 대체하려면 높은 소비자 불신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일본정부관광국( JNTO )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386만37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와 강제징용 배상판결(10월), 초계기 분쟁(12월) 등 정치갈등에 따른 기저효과다.

올 하반기는 이 같은 흐름이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일 무역갈등 장기화 조짐에 일본여행 불매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서다. 실제 최근 주요 여행사들의 일본노선 신규 예약이 반토막났고, 회원수 13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일본여행 커뮤니티도 문을 닫았다.

이처럼 일본여행 수요 하락세가 보이면서 국내여행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흘러 나온다. 물리적 거리나 콘텐츠 측면에서 관광성격이 비슷한 만큼, 매년 700만 명에 달하는 일본 여행수요가 국내로 향한다면 효과가 클 것이란 예측에서다. 이에 김용 경기도 대변인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 여름 휴가지로 일본 대신 경기도를 추천한다"며 국내여행을 제안하기도 했다.
휴가철 해외여행을 나서는 인원으로 붐비는 인천공항의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DB 하지만 매년 뜨거워지는 해외여행 선호와 달리 국내여행에 대한 반응은 미지근하다.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 1005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국내여행을 고려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69.8%에 불과했다. 지난해(82%)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다. 반면 해외로 떠나겠다고 대답한 비율은 21%로 전년(12.2%)보다 상승했다.

이번 일본여행 불매로 인한 반사이익 역시 국내보다 해외여행지로 향하는 모습이다. 트립닷컴이 한일갈등이 본격화된 지난 4일부터 일주일 간 예약이 급증한 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가 15% 상승한 반면, 말레이시아와 호주가 각각 전주 대비 23%, 21% 상승했다.

이는 국내 여행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낮기 때문이다. 특히 휴가철 높은 여행물가에 대한 불만이 높다. 통계청의 지난해 8월 소비자 물가를 살펴보면 콘도이용료와 국내단체여행비가 전월 대비 각각 18.2%, 7.3%나 오르는 등 성수기 여행 관련 물가 상승폭이 유독 크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국내여행 피해 구제 사례도 해마다 증가하는 등 여행 불신도 높아지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등 정부와 지자체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내여행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많다"며 "일본여행 수요감소가 국내여행을 통한 소비진작 등의 효과의 기회인 만큼, 바가지 요금 등 여행편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 @ mt.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008&aid=0004250530

추천 3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프로테우스님의 댓글

  • 쓰레빠  프로테우스
  • SNS 보내기
  • 사드배치땐 중국인들도 우리같은 느낌일거예요.  나는 착한데  너네는  내마을 왜 몰라~  일본인에게  한국은  보상 받고자가 아니라 사과 받고자 한다는  이야기를 이해할때까지 노력해야할것 같아요~^^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238 블라인드에서 댓글 1000개 달렸던 내용.j… 하건 04.24 84 0 0
177237 그 당시 평화시장 노동자 월급 뜨악 04.23 243 0 0
177236 의사 파업의 원인 진단 - 의료계 내부 정서… 정사쓰레빠 04.21 370 0 0
177235 스텔라 블레이드와 PC주의 젊은베르테르 04.19 317 0 0
177234 세계 의사 모임에서 전공의 호소, 주 100… 레저보이 04.19 354 0 0
177233 예산 없어 '한국영화의 밤' 행사 못 하는 … 한라산 04.19 294 0 0
177232 ‘메타버스 서울’ 혈세 60억원 날렸다. 자격루 04.18 298 0 0
177231 태양광이 환경산업에 적합하다 안하다 이런 이… 김웅롱 04.16 349 0 0
177230 서울시의 노골적인 성 편향 행정? 라이브 04.15 471 0 0
177229 고영욱 또 뭔짓을 저지른거냐 미해결사건 04.15 544 0 0
177228 일자리 찾아 유럽 전역에서 독일 몰려 물가… 스미노프 04.15 424 0 0
177227 야.. 태양광.. 넌 이런거 안배웠냐? 흑체… Z4가이 04.15 396 0 0
177226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이제 야당발 의료개… 남자라서당한다 04.14 322 0 0
177225 짜파게티 가격 인상 개꼼수질 하는 농심 모닥불소년 04.12 529 0 0
177224 한국 떠나는 과학자의 탄식 "늦었어요, 망했… 몸짓 04.07 729 0 0
177223 김건희가족 남양주땅 인근 그린벨트 대거 풀렸… 임시정부 04.05 1359 0 0
177222 노인은 최저임금 적용 제외 추진 이론만 04.03 693 0 0
177221 실업급여 비난하더니 외제차 리스 세금 지원? 민방위 04.03 744 0 0
177220 태양광은 왜 산으로 올라갔을까? 생활법률상식 04.02 629 0 0
177219 '산지 태양광 난개발'의 주범 얼리버드 04.02 546 0 0
177218 태양광 발전에 대한 오해와 진실 Petrichor 04.02 470 0 0
177217 병원은 떠났지만 환자를 떠난 것은 아니다?? 증권 04.02 309 0 0
177216 대구 자영업자들 노란 우산까지 깬다 정사쓰레빠 04.01 586 0 0
177215 강릉 산불 1년. .보상도 조사도 '지지부진… 나도좀살자좀 03.28 548 0 0
177214 스톰탁주 대표 전현무랑 친한듯 소련 03.28 763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

select count(*) as cnt from g5_login where lo_ip = '3.14.6.194'

145 : Table './dbyeungab/g5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