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발전소가 협력사에 월급으로 건넨 446만원 -> 212만원...위험의 외주화

  • 작성자: blogger
  • 비추천 0
  • 추천 4
  • 조회 1741
  • 2019.08.20


 

"1급 발암물질 일터, 임금은 절반"..협력사만 배불린 '외주화'

정영재 기자 입력 2019.08.19. 20:58

[앵커]

8개월 전에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어서 숨졌습니다. 생전에 발전소 현장의 비정규직을없애달라고 촉구하던 20대 청년이었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위험의 외주화'가 논란이 됐고 특별조사위가 꾸려졌었지요. 오늘(19일)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작업 현장에는 1급 발암물질이 나왔고, 비정규직들의 임금은 협력사를 배불리는데 쓰였습니다.

정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고 김용균 씨의 월급은 212만 원이었습니다.

태안화력발전소가 김씨가 소속한 협력사에 월급으로 건넨 446만 원의 절반도 채 안됩니다.

4개월 간 특별조사위원회가 국내 5개 석탄화력발전업체 실태를 점검한 결과 드러난 사실입니다.

협력사가 과도하게 임금을 떼가고 있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발전소들은 두 사람이 나눠 해야할 정비와 예방 업무를 한 사람에게 맡기고 있었습니다.

임금을 줄이기 위해서인데 사고가 날 가능성이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모두 외주화가 불러온 결과입니다.

[김지형/고 김용균 사망사고 특별조사위원장 : 외주화로 인해서 위험이 더욱 확대되는 방향으로 구조화됐고 노동안전보건은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 일상이 됐습니다.]

특조위는 김씨가 숨지기 10개월 전 컨베이어벨트를 바꿔 달라는 하청업체의 요구도 묵살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씨가 근무수칙을 위반했다는 발전소 측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발전소 내부에서는 1급발암물질인 유리규산도 나왔습니다.

기준치인 ㎥당 0.05mg 보다 8배 많았습니다.

특조위는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해 운영하고 독성 물질을 걸러낼 방안도 마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http://news.v.daum.net/v/20190819205824693

원청과 협력사만 배불리는 비정규직, 하청 외주화의 현실

추천 4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177238 블라인드에서 댓글 1000개 달렸던 내용.j… 하건 04.24 351 0 0
177237 그 당시 평화시장 노동자 월급 뜨악 04.23 366 0 0
177236 의사 파업의 원인 진단 - 의료계 내부 정서… 정사쓰레빠 04.21 443 0 0
177235 스텔라 블레이드와 PC주의 젊은베르테르 04.19 374 0 0
177234 세계 의사 모임에서 전공의 호소, 주 100… 레저보이 04.19 402 0 0
177233 예산 없어 '한국영화의 밤' 행사 못 하는 … 한라산 04.19 344 0 0
177232 ‘메타버스 서울’ 혈세 60억원 날렸다. 자격루 04.18 336 0 0
177231 태양광이 환경산업에 적합하다 안하다 이런 이… 김웅롱 04.16 374 0 0
177230 서울시의 노골적인 성 편향 행정? 라이브 04.15 518 0 0
177229 고영욱 또 뭔짓을 저지른거냐 미해결사건 04.15 569 0 0
177228 일자리 찾아 유럽 전역에서 독일 몰려 물가… 스미노프 04.15 433 0 0
177227 야.. 태양광.. 넌 이런거 안배웠냐? 흑체… Z4가이 04.15 415 0 0
177226 지역의사제, 공공의대.. 이제 야당발 의료개… 남자라서당한다 04.14 336 0 0
177225 짜파게티 가격 인상 개꼼수질 하는 농심 모닥불소년 04.12 551 0 0
177224 한국 떠나는 과학자의 탄식 "늦었어요, 망했… 몸짓 04.07 743 0 0
177223 김건희가족 남양주땅 인근 그린벨트 대거 풀렸… 임시정부 04.05 1410 0 0
177222 노인은 최저임금 적용 제외 추진 이론만 04.03 700 0 0
177221 실업급여 비난하더니 외제차 리스 세금 지원? 민방위 04.03 759 0 0
177220 태양광은 왜 산으로 올라갔을까? 생활법률상식 04.02 642 0 0
177219 '산지 태양광 난개발'의 주범 얼리버드 04.02 556 0 0
177218 태양광 발전에 대한 오해와 진실 Petrichor 04.02 479 0 0
177217 병원은 떠났지만 환자를 떠난 것은 아니다?? 증권 04.02 311 0 0
177216 대구 자영업자들 노란 우산까지 깬다 정사쓰레빠 04.01 605 0 0
177215 강릉 산불 1년. .보상도 조사도 '지지부진… 나도좀살자좀 03.28 555 0 0
177214 스톰탁주 대표 전현무랑 친한듯 소련 03.28 776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