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광화문서 대규모 정부 규탄 집회
자유한국당이 24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장외투쟁에 돌입한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집회에는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최고위원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와 전국의 당원들이 참여한다. 자유한국당이 장외집회를 여는 것은 지난 5월 25일 이후 91일만이다.
자유한국당은 집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안보 실정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 등을 규탄할 예정이다. '살리자 대한민국! 文정권 규탄 광화문 집회'라고 이름을 붙인 이번 집회에는 전국 253개 당협위원회가 총동원됐다. 당 지도부는 규탄 연설 이후 청와대 인근인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행진을 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오는 30일에는 부산에서 규탄 집회를 여는 등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 장외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황 대표는 전날인 23일 상임고문단 오찬 간담회에서 장외투쟁과 관련해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는 것은 총력 투쟁밖에 없다"며 "죽기를 각오하고 원내에서도, 원외에서도 꼭 이겨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