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21&aid=0002429246
여야가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시작한 26일 미래통합당 중진 국회의원 당선인 상당수가 법제사법위원회 배정을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보 정당’을 표방하는 것과 달리 국방위원회 배정을 1순위로 지망한 의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통합당 등에 따르면 법사위원장 후보군에 거명돼 왔던 4선 김기현 당선인과 3선 김도읍·장제원 의원 등이 법사위 배정을 신청했다. 3선의 조해진 당선인도 법사위 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4선 권영세 당선인은 법사위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행정안전위원회를 희망했다.
이날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회동으로 돌입한 21대 국회 원(院) 구성 협상의 성패는 법사위원장직에 달려 있다. 법사위는 법안 체계·자구 심사권을 가지고 있어 법안 통과 관문으로 여겨져 왔다.
이날 통합당 핵심 관계자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방위 희망자가 1명도 없었다”며 “원래 인기가 없는 상임위이기는 했다”고 말했다.
다른 통합당 사무처 관계자는 “각 의원실이 개별적으로 지망 신청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외부에 확인해주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방위 인기가 낮은 건 더불어민주당도 마찬가지다. 국방위에는 1명이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