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 식으로 건강 용품을 판매하는 서울의 한 업체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 했습니다.
주로 노인들을 모아 놓고 홍보 행사를 진행하는 업체라서 확진자 중에 고위험군인 고령자들이 많습니다.
중국의 '부화당', 한국에선 '리치웨이'라는 이름의 회사가 마련한 공연을 겸한 상품 판매 현장.
지난해 말 촬영된 영상 속 뒷모습 참석자들은 대부분 중장년층으로 보입니다.
노인들을 고객으로 한 판매는 최근까지도 계속됐습니다.
[건물 입주민] "항상 그 뭔일 있을 것이다라는 조바심은 있었어요. 너무나 많은 사람이, 면역력 떨어지는 노인들도 왔다갔다하고 하니까. 30% 정도는 (마스크) 안 쓰세요 어르신들이 또."
이 리치웨이의 관악구 사업장에서 무더기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그제 서울 구로구의 72살 남성을 시작으로, 어제 서울과 경기에서 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연이어 오늘은 서울 용산과 영등포, 강서구 경기도 수원 안산 안양 등에서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최소 12명입니다
방역당국은 리치웨이 직원 11명과 이 기간 업체를 찾은 188명에 대한 검사와 함께 감염 경로 등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