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빠



본문

데이트폭력 전 남친의 교도소 편지 "평생 여기 있겠냐"

  • 작성자: 거래중지
  • 비추천 0
  • 추천 3
  • 조회 1652
  • 2020.07.07

104806760.jpg 데이트폭력 전 남친의 교도소 편지 "평생 여기 있겠냐"


 헤어진 전 여자친구를 상습적으로 협박하고 괴롭힌 혐의로 구속기소된 40대 남성이 교도소에서 편지를 보내와 피해 여성이 불안에 떨고 있다. 피해 여성은 6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편지에 ‘내가 여기에 평생 갇혀있는 것이 아니다’는 내용 등이 적혀 있어 정상 생활이 어려울 정도”라고 호소했다.
협박 사건을 수사한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40대 A씨는 또래 여성 B씨와 5개월가량 사귀다가 지난해 7월 헤어진 뒤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20차례에 걸쳐 협박하는 등 1년 가까이 데이트 폭력을 가한 혐의(상습협박·재물손괴 등)로 구속기소됐다. B씨의 차량 타이어에 일부러 펑크를 내기도 했다.
 
 B씨는 “특히 원하지 않는데도 사는 집 앞에 통닭과 중국 음식을 배달시켜 놓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케 했다”고 말했다. A씨를 피해 B씨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지만 호남 지역에 사는 A씨는 대구까지 따라와 B씨에게 계속 만나줄 것을 요구했다.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A씨는 노트에 쓴 A4 1장 반 분량의 편지를 지난 2일 B씨에게 전달했다. 변호사가 편지 전달을 만류했지만 끝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전한 편지라고 한다.
 
 A씨는 편지에 “눈을 감으면 네 생각밖에 나지 않는다. 미움도 크지만 그러지 않으려고 한다. 마음 한쪽엔 미워하고 두고보자 하는 마음도 있긴 하지만 그러면 뭐하겠냐”며 “너도 이 정도면 할 만큼 하지 않았니. 여기서 더 나가면 뭐하겠니. 그런다고 오빠가 여기에 평생 갇혀있는 것도 아닐 거 너도 알 것 아니니”라고 썼다.
 
 또 “우리 처음 시작했을 때를 잠시만 생각해 봐. 생각을 해 봤다면 그만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잘 생각해 보고 답장을 주든지 아님 거기서 여기 얼마 안 되는 거리니까 접견을 한 번 오든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작을 했으니 마무리도 해야겠지? 빠른 시일 안으로 연락 줘”라고 적었다. “접견 오려면 하루 전에 예약해야 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 편지를 받은 B씨는 불안감이 더욱 커졌다고 한다. B씨의 지인은 “B씨가 ‘전 남자친구가 출소한 뒤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너무 불안해 한다”고 전했다. 
 
 B씨의 지인은 “B씨는 편지를 받은 후부터 음식을 먹을 수 없고 억지로 먹는다 하더라도 구토 증상에 시달린다. 매일 악몽을 꾸고 눈에 실핏줄이 터졌으며 정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A씨가 반성을 하기는커녕 B씨 때문에 구속됐다고 생각하고 있어 B씨는 자신이 훗날 A씨가 풀려났을 때 해를 당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B씨는 A씨의 엄벌을 원하고 있다. 출소 후에도 B씨 신변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초 협박 신고가 접수됐을 당시 경찰은 B씨에 대한 신변 보호 등록을 하고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는 등 신변 보호 조치를 했다. 그럼에도 A씨가 계속해서 B씨를 협박하자 경찰은 구속 수사를 결정했었다.
 
 경찰 관계자는 “데이트 폭력은 남녀 간의 단순 사랑싸움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 행위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피해 여성뿐 아니라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112 신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요약 - 40대 A씨가 또래 여성 B씨와 5개월가량 사귀다가 헤어진 뒤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20차례에 걸쳐 협박하고 B씨 타이어를 펑크 내는 등 1년 가까이 데이트 폭력을 가한 혐의로 구속기소 됨. 특히 배달음식을 맘대로 B씨 집앞에 맘대로 배달시키는 거에서 B씨가 가장 고통받음. 



구속 중에 재판을 받고있는 상태로 A4 1장 반 분량의 편지를 지난 2일 B씨에게 전달했다. 변호사가 편지 전달을 만류했지만 끝내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전한 편지라고 한다.


내용인즉슨 내가 평생 여기 있겠냐? 연락해라. 접견이라도 와라. 이러면서 접견은 하루전에 신청해야된다 메뉴얼까지 써줌.

B씨는 A씨 출소 후가 너무 불안함




https://news.joins.com/article/23818791

추천 3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사오마이님의 댓글

  • 쓰레빠  사오마이
  • SNS 보내기
  • 저 여자...죽겠군....안타깝네....
0

이슈빠



이슈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65175 中, 페스트 확진 "마못 먹지마!" 플라타너스 07.07 1468 3 0
65174 가해자로 지목된 그 사람들 '폭행.폭언 부인… 7 금지 07.07 1472 12 0
65173 철인 3종 경기 팀닥터 안씨, 사실은 병원 … 금지 07.07 1686 4 0
65172 "뺨 때렸다가 뽀뽀"..경주시청 무자격 팀닥… 금지 07.07 1688 4 0
65171 [장도리] 7월 7일자 뀨울 07.07 1472 4 0
65170 성추행 결백 밝혀진 송경진 교사 순직 확정 qpoi 07.07 1349 5 0
65169 택시기사 "나를 끌어내리고 밀쳤다".....… qpoi 07.07 1257 3 0
65168 재벌을 걱정해주는 착한 네티즌들 시그널 07.07 1735 2 0
65167 정의당 근황.JPG 2 cleverdisser 07.07 1456 4 0
65166 최숙현 선수 죽음을 둘러싼 진실 공방 1 성공욕망충만 07.07 1024 4 0
65165 군대 미스테리 사건 레전드 묵찌빠 07.07 2082 3 0
65164 "맨몸으로 접대"…공소장에 드러난 대북확성기… 후루루루루루 07.07 1743 3 0
65163 청약가점 낮은데 '줍줍·갭투자'도 막혔다…청… 1 조읏같네 07.07 1264 4 0
65162 '학생 엄마와 불륜' 운동 코치 주거침입죄로… 1 으이구 07.07 2018 3 0
65161 아동 포르노 내려받은 미국인 15년형, 손정… 3 doing 07.07 1363 5 0
65160 중국이 중국 하려다 걸린 일 썩을 07.07 1882 4 0
65159 자가 격리자와 성관계한 경비원들 파문…2차 … 1 양화대교 07.07 2213 3 0
65158 최숙현 동료들 "국제대회 때마다 100만원씩… 올림픽대로 07.07 1190 3 0
65157 다들 안희정 전비서 김지은씨관련 댓글달떄 주… caches 07.09 1656 1 0
65156 영국도 체육폭력에 '발칵'..체조계 구타 왕… 스튜디오 07.07 1317 2 0
65155 (속보) 코로나 확진자 60대 공사장에서 발… 2 하지마 07.07 1459 3 0
65154 美 확진자 300만명도 넘었다…“미국은 자유… 통합시스템 07.07 1282 2 0
65153 데이트폭력 전 남친의 교도소 편지 "평생 여… 1 거래중지 07.07 1653 3 0
65152 "너무 나댄다" 초등생 때려 기절시키고 성매… 닛큐 07.07 1568 3 0
65151 요즘 미국 플로리다 해안 안토니오반데라스 07.07 2109 2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